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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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병에서 잠시나마 해방되세요”

2010-10-30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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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CS, SNAP와 연계 한달 8시간까지 ‘대체 간병인서비스’

뉴욕한인봉사센터(KCS·회장 김광석)가 거동이 불편한 부모나 자식, 친척 등을 돌보고 있는 간호인들을 돕기 위해 발 벗고 나섰다.

KCS는 29일부터 임시 간호 서비스 제공업체 스냅(SNAP·Services Now For Adult Services)과 연계해 간호인들을 대상으로 한 대체 간병인 서비스를 제공한다.이에 따라, 한인들은 KCS를 통해 1달에 최대 8시간까지 무료로 임시 간호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고 특히 메디케어와 메디케이드가 없는 한인들도 무료로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29일 KCS 커뮤니티 센터 강당에서 열린 간호인들을 위한 세미나에 참석한 스냅 관계자는 “간호인들은 자기의 생활도 없이 24시간 간병을 위해 애쓰고 있다. 이번 서비스는 간호인들에 잠시나마 숨 쉴 공간을 마련해주기 위함”이라고 취지를 전했다.

KCS는 이와는 별도로 간호인들이 자신의 고충과 힘든 점들을 동료 간호인과 함께 나눌 수 있는 간호인 그룹모임 조직도 계획 중이다.또 효율적인 간병을 위한 교육과 상담 등 간호인들을 도울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 역시 마련 중에 있다.KCS 마리아 리 간병인 프로그램 디렉터는 “전국 4가족 중 1가족은 집안에 간병인을 두고 있고, 2,300만 명가량이 노인들을 간병하고 있다”며 “간호인 그룹 모임을 통해 이들이 힘든 점과 노하우를 함께 나누며 정신적, 육체적 스트레스를 풀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KCS와 스냅이 함께 제공하는 대체 간병인 서비스와 간호인 그룹모임 참가를 원하는 한인들은 KCS 코로나 경로회관과 플러싱 경로회관으로 연락하면 된다. ▲문의:718-939-6137/ 718-886-8203/ 718-651-9220 <서승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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