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투표날 궂은날씨 예상 민주당 `울상’

2010-10-27 (수)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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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주일 앞으로 다가온 미국의 중간선거에서 집권 민주당의 참패가 예상되는 가운데 투표 당일 날씨마저도 공화당에 유리한 양상을 보일 것으로 전망돼 민주당 지도부가 초상집이다.
26일 의회 전문 매체인 `더 힐(The Hill)’은 기상전문 사이트들과 전문가들의 분석을 인용, 중간선거가 실시되는 11월2일 많은 지역에 비가 내릴 것으로 예측됐다고 밝혔다.
특히 인구밀집지역인 북동부에 비가 올 확률이 높은 것으로 점쳐졌고 공화당의 거센 돌풍이 일고 있는 남동부 역시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공화당 강세 지역인 중서부 역시 투표일 비가 내릴 것이라는 예보가 지배적이다.
노스웨스턴 대학의 정치학 교수인 로렐 하브리지는 `더 힐’과의 회견에서 “공화당 지지자들은 전통적으로 비가 오는 날씨에 구애받지 않고 투표하는 경향을 보여왔다”면서 “공화당은 투표일 궂은 날씨에 혜택을 보지만 민주당으로서는 타격이 클 것”이라고 말했다.
브라운 대학의 웬디 실러 교수는 “민주당의 지지기반인 저소득층과 노인 유권자들은 궂은 날씨에 투표소를 애써 찾아가지 않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투표 당일 비가 오는 것은 민주당으로서는 언제나 손해”라고 지적했다.
이 때문에 박빙의 승부가 예상되는 지역구의 민주당 후보들은 발을 동동 구를 수밖에 없는 형편이다. 그러나 비가 내리는 날씨가 투표 결과에 미치는 영향이 생각보다는 미미할 것이라는 분석도 있다.
컬럼비아 대학의 로버트 샤피로는 토네이도나 허리케인이 불어닥친다면 투표율에 큰 영향이 있겠지만 비가 내리는 정도는 그렇게 큰 영향을 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메릴랜드 락빌 시가 내달 일부 주민들을 상대로 지역 발전을 위한 설문조사를 실시한다.
락빌 시 정부에 따르면 격년마다 실시되는 이 설문조사는 올해로 6회째를 맞으며, 시가 제공하는 삶의 질과 지역사회에서 제공되는 편의 시설 및 지방정부에 대한 만족도 등을 평가한다.
전국연구센터(NRC)가 진행하는 이번 설문 조사는 한글로도 제공되며, 참가 가정은 무작위로 선정, 11월초에 우편으로 전달된다.
조사 결과는 내년 3월 시장 및시의회에 제출되며 ‘락빌 비전 2020’에도 사용된다.
시 정부는 “설문 조사는 시가 더 나아질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만큼 설문서를 받으면 시간을 내 작성, 회신해 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박광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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