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두통은 한쪽 옆머리 또는 양쪽 머리가 심하게 아픈 두통이다. 머리가 깨질 것 같고 욱신거리는 통증과 함께 구토증상이 동반되기도 하며, 빛이나 소리에 대한 과민반응으로 통증이 심해지기도 한다.
이것저것 약 복용하다 오남용 흔해
적당한 운동과 휴식·규칙적 식사가 중요
유발요인 미리 파악 스스로 예방해야
편두통은 만성적이며, 약을 먹어도 별 효과가 없으면 약물 오남용으로 약물과용 두통이 동반되기 쉽다. 약물과용 두통은 통증 때문에 약을 지속적으로 과용해서 먹고, 먹어도 별 증상완화가 이뤄지지 않으며, 약 때문에 두통 증상이 변하고 강도가 세지는 것을 말한다.
통증-약-통증 사이클로 악순환 되는 것. 환자는 대개 일주일에 2~3일 이상 지속적으로 약물을 사용하며 복용량도 늘려 먹는다. 약을 먹어도 별 증상 호전이 없어 약물 복용량을 늘리게 되고, 그렇다고 약을 중단하면 두통의 악화가 나타난다.
독일 연구팀에 따르면 7,417명의 남녀를 조사한 결과 50% 이상이 만성적으로 편두통 약을 과용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또 다른 연구에 따르면 긴장성 두통이나 편두통을 앓는 두통 환자 중 3명 중 1명꼴로 약물과용 두통을 앓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편두통은 약물만으로 효과를 보기보다는 매일 먹는 음식, 생활 습관, 운동, 휴식 등을 적절하게 조절해서 관리해야 한다. 또 의사에게 처방전을 받게 되면 앨러지, 다른 약물 복용에 관해서 상세히 상담해야 한다. 의사 처방전 없이 구입할 수 있는 약이나 비타민, 한방약 등 먹는 약물에 관해서는 모두 상담하는 것이 현명하다.
또 환자 본인에게 증상 완화 효과가 좋은 약물 브랜드명을 알고 있어야 한다. 특히 의사 처방약은 지시대로 복용하며, 환자 마음대로 복용을 중단하거나 복용량을 늘려 과용해서는 안 된다.
편두통은 예방될 수 있다. 자신에게 편두통을 일으키는 요소를 미리 피하며, 편두통 패턴을 살펴 편두통 일기를 쓰면 유발요인이나 증상 패턴을 파악할 수 있어 도움된다. 스트레스나 수면 과다 혹은 수면 부족, 월경, 만성 피로 등 유발요인을 미리 적절히 관리하면 편두통 예방이 가능하다. 스트레스는 관리하며, 생리 주기와 관련해 생기는 편두통은 미리 의사와 상담해 약물 복용이나 생활습관을 건강하게 관리하는 방법 등으로 예방한다.
규칙적으로 식사와 수면, 운동을 하면 편두통을 예방에 도움된다. 금연하며 명상이나 충분한 휴식을 취한다.
두통약은 의사의 지시에 따라 복용하며, 증상이 심해 일주일에 2일 이상 약물을 복용해야 하면 다른 원인에 의한 두통이나 두통 예방, 효과적인 치료를 위해 의사를 방문하도록 한다.
<정이온 객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