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서버번 병원’ 대폭 증축된다

2010-10-22 (금)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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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년 간 논란을 빚어오던 몽고메리 카운티 베데스다에 소재한 서버번 병원의 증축안이 20일 카운티 정부의 승인을 받아 가속도가 붙게 됐다.
카운티 도시계획위원회의 이의 신청 심사위원회(zoning app
eals board)는 이날 병원 증축과 주차장 건설안을 승인하면서 당초 건설 계획과는 달리 헌팅턴 테라스 지역의 주택 12채를 철거하는 일은 없도록 하라고 결정했다. 서버번 병원 당국은 지난 3년 동안 주택 철거 문제를 놓고 주민들과 줄다리기를 벌여 왔다.
서버번 병원은 올드 조지타운 로드를 사이에 두고 국립 보건연구원(NIH)과 마주하고 있다. 병원이 위치해 있는 지역은 공터가 부족하고 게다가 병원 3면이 주택 단지에 둘러 쌓여 주민들과 갈등의 소지가 많았다.
병원 당국은 이들 주택들을 철거하고 녹색 공간을 조성할 계획이었다. 주민들은 주택들이 철거돼 거주자가 줄어들면 지금까지 쌓아 온 이웃 간의 친분이 크게 훼손될 수 있다는 주장을 펴왔다.
도시계획위원회는 이들 주택을 제외한 병원이 소유하고 있는 사우스윅 스트릿선상의 두 채의 주택과 링컨 스트릿에 소재한 주택 8채에 대해서는 철거를 허용했다.
하지만 도시계획위원회는 이들 주택을 철거하더라도 링컨 스트릿 선상을 영구히 폐쇄시켜야 할 경우에는 차후에 별도의 승인을 얻어야 한다는 조건을 달았다.
서버번 병원의 증축안에 따르면 병원 시설이 30만 스퀘어 피트 늘어나고 4층 규모의 주차장이 건설된다. 서버번 병원은 이번 증축 공사에 약 2억3천만 달러를 투입할 계획이다.
병원 당국은 카운티에서 중병 치료 센터로는 본 병원이 유일하다며 늘어나는 환자들의 수요에 대처하기 위해 병원 증축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번 병원 증축은 설립 이래 30년 만에 최대 규모인 것으로 전해졌다.
<안성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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