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속이 따뜻한 호박죽… 송이 향 갈비 ‘일품’

2010-10-20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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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을 향 물씬 풍기는 엄마표 요리

*단호박죽

“가을이면 생각나는 호박죽. 정성들여 끓여 놓으면 아침이나 간식으로 좋지요. 호박을 물과 함께 갈아 끓여서 먼저 맛을 보고 호박 자체의 당도에 따라 설탕 양을 조절하시면 입맛에 꼭 맞는 맛있는 호박죽을 만들 수 있어요.”

▲재료: 단호박 1.5파운드, 물 2∼2½컵, 설탕 4∼5큰 술, 소금 ½큰 술, 찹쌀가루 2큰 술(물 ½컵), 단팥 약간, 찹쌀경단(찹쌀가루 ½컵+끓는 물 4큰 술, 소금 약간)


▲만들기

1. 단호박은 마이크로웨이브오븐에서 10분 정도 익힌다.
2. 1의 단호박을 껍질을 벗기고 씨를 발라낸 뒤, 블렌더에 물을 넣고 간다.
3. 2를 냄비에 넣고 끓인다.
4. 분량의 설탕과 소금을 넣고 간을 한 후, 찹쌀가루를 물에 개어 넣어 농도를 맞춘다.
5. 4에 찹쌀경단을 넣고 잠시 끓인다.
6. 5에 단팥을 넣는다.



*무 오이 초절이

“제가 좋아해서 자주 만드는 메뉴에요. 새콤달콤하게 잘 절여진 무와 오이에 주황색 우엉이 들어가 깔끔하게 맛을 잡아주죠. 미리 만들어 냉장고에 넣어 차갑게 준비해 두세요. 애피타이저나 샐러드 대용으로 또는 남편들 건강식 술안주로도 좋아요.”

▲재료: 무 4∼5파운드크기의 ⅓개, 오이 2∼3개, 오징어, 우엉, 무순 약간씩, 밑간 양념(식초 1큰 술, 소금 ¼작은 술, 설탕 1큰 술), 마늘 소스(마늘 1큰 술, 설탕 1½큰 술, 식초 3큰 술, 소금 약간)

▲만들기


1. 무는 채칼 사이즈에 맞도록 벽돌같이 직사각형으로 잘라낸다.
2. 무와 오이를 채칼을 이용해 얇게 저며 썰어 밑간 양념을 섞어 부어서 절여 놓는다.
3. 오징어는 굵게 썰어 데쳐내고, 우엉과 무순은 적당한 길이로 자른다.
4. 도마 위에 절여진 오이를 먼저 놓고 그 위에 무를 얹은 후 오징어, 우엉, 무순을 한쪽 끝이 밖으로 조금 나오도록 올리고 돌돌 만다.
5. 3에 소스를 끼얹어 상에 낸다.



*새송이 갈비구이

“요즘처럼 진짜 송이버섯이 나는 계절에 더욱 빛을 발하는 메뉴이죠. 송이버섯은 칼로 살살 긁어서 묻어있는 이물질을 제거해주면 됩니다. 집에서 간단히 스테이크를 구울 때 뜨겁게 달궈진 팬에 겉면을 지지고 오븐에서 구워보세요. 스테이크 전문점 못지않은 맛을 낼 수 있답니다.”

▲재료: 새송이 4∼5개, 스테이크용 고기(갈비, 립아이, 텐더로인 등), 워터크레스, 소스(겨자 1작은 술, 식초 2작은 술, 간장 1작은 술)

▲만들기

1. 오븐을 450도로 예열해 둔다.
2. 새송이 버섯은 저며 썰어 소금, 후추로 간을 하여 팬에 굽는다.
3. 스테이크는 약하게 불고기 양념을 한다.
4. 2를 달군 팬에 앞뒤로 2분 씩 익힌 후 예열 된 오븐에서 8-10분간 익힌다.
5. 접시에 1의 새송이를 둘러 담고 가운데 워터크레스를 담은 후 3의 스테이크를 적당한 크기로 썰어 올린다.
6. 소스를 곁들여 낸다.



*은대구 간장구이

“보기도 예쁘고 간이 잘 배여 부드러운 생선 맛이 일품인 은대구 간장구이는 손님상에는 물론이고 밥반찬으로도 좋지요. 생선살이 물들 정도로 간이 진하게 뱄다 해도 걱정 마시고 키친타월로 양념을 닦아내고 구워보세요. 색다르고 맛있는 생선구이가 됩니다.”

▲재료: 은대구 1파운드, 아스파라거스, 소스(다마리 간장 ½컵, 간장 4큰 술, 청주 2큰 술, 후추약간)

▲만들기

1. 은대구는 먹기 좋은 크기로 잘라 분량의 소스에 미리 재어놓는다.
2. 오븐을 450도로 예열해 둔다.
3. 오븐 구이용 팬에 생선을 올려 15분정도 구워낸다.
4. 아스파라거스는 밑둥을 손질하고 소금, 후추로 간하여 팬에 지진다.
5. 접시에 아스파라거스를 담고 잘 구워진 생선을 얹어낸다.


*유자단자

“떡을 집에서 간단히 만들어 보세요. 남편과 아이들도 신기해하고 좋아하기 때문에 작은 수고로 큰 기쁨을 느낄 수 있답니다. 사용하기 편리한 모찌꼬 가루만 있으면 부재료들을 바꿔 맛있는 계절 떡을 언제든지 만들 수 있답니다. 항상 한 박스씩 준비해 두시면 유용하게 쓸 수 있어요.”

▲재료: 모찌코 1박스, 유자차 ½컵, 꿀 4큰 술, 소금 1작은 술, 물 2컵, 카스테라 1개

▲만들기

1. 카스텔라는 체에 내려둔다.
2. 유자차 ½컵에 물 2컵을 붓는다.
3. 1에 꿀 2큰 술과 소금을 넣고 잘 섞어둔다.
4. 큰 보울에 모찌꼬 가루를 담고 2를 넣어 고루 섞이도록 반죽한다.
5. 젖은 헝겁을 찜기에 깔고 3을 고루 펴 얹어서 쪄낸다.
6. 다 쪄진 떡을 그릇에 담고 뜨거울 때 앞, 뒷면에 나머지 꿀을 바른다.
7. 떡을 적당한 크기로 잘라 카스텔라 고물을 넣은 보울에 넣고 고루 버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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