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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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감예방 접종 “NO!”

2010-10-14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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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 성인 55%. 의료업종사자 60% 접종 꺼려

▶ 시 보건국 “노약자들 꼭 맞아야”

지난해 기승을 부렸던 신종플루 사태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노인을 포함한 미국 성인 절반 이상은 올 겨울 독감예방 접종을 받지 않을 것이라는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다.특히 이들 응답자 중에는 면역체계가 약해 반드시 예방접종이 필요한 폐와 심장, 호흡기 질환 환자, 당뇨 환자들도 다수 포함돼 이에 대한 홍보와 교육이 필요한 것으로 지적됐다.

컨수머 리포트가 미전역 성인 1,5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전체 응답자의 45%만이 독감 예방 접종을 받을 것이라고 답했고, 의료업계 종사자 중에서도 10명 중 4명만이 독감예방 접종을 할 것이라고 응답했다.
독감 예방 접종을 꺼리는 이유에 대해 응답자들은 대부분 백신의 불안전성과 부작용 우려를 들었다.무엇보다 응답자 대부분은 지난해 신종플루 사태가 실제 현상에 비해 지나치게 과장됐다는 불신을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제적 이유를 든 응답자는 12%에 불과했다. 이에 대해 뉴욕시 보건국 관계자는 “연장자들과 어린이들, 또 지병 환자들의 경우 일반 성인보다 면역체계가 약하기 때문에 2배 이상 독감 발병 위험이 높다”며 “반드시 빠른 시일 내에 독감 예방 접종을 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서승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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