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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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현장에서/ 구호가 때로는 회사 발전에 도움 주기도 한다

2010-10-09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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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문기 뉴스타 부동산 대표

1941년 12월7일 일본인들은 미국 하와이 오하우섬에 있던 미 해군기지를 비행기와 잠수정으로 기습하였고 그로 인해 그 때 그곳에 정박하여 있던 12여척의 미 해군 함정과 무려 2,500여명의 무고한 민간인들과 군인들이 죽임을 당하는 등 엄청난 피해를 입게 되었다. 그러나 이로 인해 그 때까지 세계 2차 대전에 참전하고 있지 않던 미국은 직접적으로 전쟁에 참여하게 되는 계기가 되었고 그 당시 트루먼 대통령은 국민들의 애국심과 젊은이들의 모병을 위하여 “진주만을 잊지 말자”라는 구호를 외치게 된다.

사실상 미국은 1600년대 초기 청교도들 이후로 세계 각국에서 모여든 다민족으로 구성된 이민자의 나라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오늘까지도 사람들은 자신을 소개할 때 설사 시민권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라 할지라도 때로는 Korean-American 때로는 French-American하며 스스로 태어난 나라를 먼저 말할 정도로 미국보다는 자신의 모국에 더 많은 애국심을 보이는 듯 하기도 하다. 그렇게 몸은 미국에 살고 있으면서도 오히려 모든 정서와 관습과 추억은 자신들이나 자신들의 부모, 조상이 태어난 나라를 더 지향하는 그들, 실제적으로 미국에 대한 소속감과 충성심이 부족한 사람들에게 그 당시 ‘진주만을 잊지 말자’라는 그 구호는 그들의 분노와 단결을 자극하는 크나큰 힘이 되었고 그것이 애국심으로 이어져 모두가 하나 되어 전쟁을 치르며 마침내 2차 세계 대전을 승리로 이끌 수 있는 원동력이 되기도 한 것이다.


우리 뉴스타 부동산은 오래전부터 모든 행사가 있을 때마다 “팀! 뉴스타!”라는 구호를 모든 에이전트들이 다 함께 외친다. 아니, 어디를 놀러가든 회식을 하든, 송년회나 단합대회든 우리는 틈나는 대로 “팀! 뉴스타!”를 외친다. 어느 기업이나 어느 단체를 이끌어 가든 그 기업과 단체를 원활히 이끌어 가려면 조직력과 단결력이 너무나도 중요하다는 것은 모두가 알고 있는 사실이다.
그 조직력과 단결력을 이끌어 내기 위하서 때로는 기업의 통일성과 기업정신이 필요하고 이를 위해 때로는 기업의 통일된 제복을 입기도 하고 특별한 기업의 색이나 사가를 만들기도 한다. 그런 작업들은 바로 내가 지금 어디에 있는가, 나의 소속이 어디이며 내가 무엇을 하여야 하는가 스스로 깨닫게 하고 또한 사람들로 하여금 일체감과 충성심과 자긍심을 갖게 하여준다.

그중에서도 모든 사람이 한 목소리로 외치는 구호가 너무나도 중요하다는 것을 우리는 어릴 때부터 들어왔다. 이승만 대통령의 “뭉치면 살고 헤치면 죽는다”, 박정희 대통령의 “싸우면서 건설하자”는 등 그 당시의 국가적 구호였다. 그리고 나는 해병대 시절에도 이 구호에 대해 많은 체험하고 있는 터이다. 고등학교나 대학시절에도 누구나 적어도 한번씩은 각 학교의 독자적인 응원 구호를 목청껏 외친 기억들을 가지고 있을 것이다. 지난 2002년 월드컵 때만 되돌아 보더라도 우리는 모든 국민이 하나되어 목이 쉬도록 ‘대한민국’을 외쳤었다. 그 때 한국말을 모르는 2세 아이들까지도 함께 모두 모여 붉은 악마, 통일된 붉은 옷을 입고 월드컵 경기를 관람하며 어깨동무를 하고 목이 쉬도록 ‘대한민국’을 외치지 않았는가?”

바로 그 구호 속에서 우리의 나라, 우리의 조국, 우리 한민족에 대한 깊은 소속감과 애국심이 그들에게 분명히 들게 되었으리라 나는 생각한다. 한번의 도끼질도 그냥 도끼만 내리치는 것 보다는 “으랏차차..”하며 기합과 함께 내리치는 것이 더 힘이 들어간다. 태권도를 할 때에도 우렁찬 기합이 수련자의 기상과 집중력과 용기를 더 배가시키지 않는가? 일을 하다가 힘들 때는 스스로에게 힘차게 구호을 외쳐 보자. “할 수 있다, 나는 할 수 있다”라고… 새로 뉴스타 부동산에 합류한 뉴 에이전트들도 “팀 뉴스타” 구호를 외치는 동안 빠르
게 뉴스타의 정신에 동화되는 것을 나는 보게 된다. LA한인회장일 때 언제나 “팀! LA!”를 목청껏 소리 질렀고 지금은 미주 한인회 총연합회 총회장으로서 언제나 “팀! USA!를 외친다.

무엇이든 좋은 것은 바로 응용하는 것이 좋다. 그리고 그것으로 성공한 사람이 있다면 바로 그것을 모방하는 것이 좋다는 것이 내 생각이다. 한번 각자의 기업에 맞는 구호를 만들어 보자. 기업의 정신이 담겨 있는, 직원들과 조직의 단결과 의욕과 자긍심을 이끌어 낼 수 있는 그런 구호, 그래서 모든 직원들이 하루를 시작하기 전 새롭게 구호를 외침으로 스스로의 정신력을 일깨우는 계기를 만들어 보자. 나는 오늘도 우리 에이전트들과 힘차게 “팀! 뉴스타!”를 외치고 있다. 그 외침은 영원할 것이고 그 외침은 옆으로 퍼져나가서 우리 한인타운을 더욱더 살찌고 미래있는 집단으로 발전시킬 것이다. 철학이 있는 한 조직은 발전할 수 밖에 없기에…요즈음에 파티나 행사에 유행하는 건배사도 이것과 맥락을 같이 하는 것이 아닐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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