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개 고교 ‘매그닛 스쿨’ 전환 무산
2010-10-04 (월) 12:00:00
몽고메리 카운티의 매그닛 스쿨 설치 계획안이 무산됐다.
카운티는 3개 고교를 주거지에 제한 받지 않고 입학할 수 있는 매그닛 스쿨로 전환할 것을 추진해왔으나 연방 정부의 자금 지원 반대에 부딪쳤다.
카운티는 게이더스버그의 왓킨스 밀 고교를 ‘국제 학력 인증 공업학교(International Baccalaureate School of Engineering, Digital Design, and Performing Arts at Watkins Mill)’로, 위튼 고교와 인근의 토마스 에디슨 고교를 ‘몽고메리 카운티 고급 기술 고등학교(Montgomery County High Tech High School)’로 전환하는 방안을 계획해 왔다.
카운티 공립학교의 관리, 예산, 기획부의 마셜 스팻즈 디렉터는 요청한 330만 달러 없이 현재 카운티 자체만으로는 이들 매그닛 스쿨 설치에 들어가는 비용을 부담할 능력이 안 된다고 말했다. 스팻즈 디렉터는 올해 예산이 9,800만 달러 삭감됐다며 매그닛 스쿨 설치에 투입될 여분의 비용이 없다고 말했다.
연방 교육부는 인종적으로 편향이 심한 학교의 인종 균형을 이루는 방법으로 매그닛 스쿨을 권장하기 위해 36개의 학군에 1억 달러를 지원했으나 몽고메리 카운티는 제외됐다.
매그닛 스쿨로 전환이 예상됐던 이들 3개 고교는 모두 빈곤층, 소수계 학생들이 절대 다수를 차지하고 있다. 위튼은 약 80%, 왓킨스 밀은 70%, 토마스 에디슨은 67%가 흑인 또는 히스패닉 학생들이다.
위튼 고교의 학부모, 교사, 학생 연합회의 레이샤 피세르노 부회장은 매그닛 스쿨로의 전환은 학교를 위해 긍정적인 것으로 보였는데 계획이 무산돼 실망스럽다고 말했다.
카운티 교육부의 교과과정 및 지도부의 에릭 랭 부교육감은 직업학교인 토마스 에디슨의 경우 일부 프로그램에 충분한 학생들이 확보되지 않고 있어 (매그닛 스쿨이 아니더라도) 다른 방법으로 변화를 주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연방 교육부의 매그닛 스쿨 지원금 운영부서의 애나 힌턴 디렉터는 이번에 탈락한 지원자들에게 그 이유를 설명하는 서신을 4일 발송할 것이라고 말했다.
매그닛 스쿨 지원금 수혜자 선정은 3명으로 이뤄진 위원회가 97명의 지원자들을 놓고 개별적으로 점수를 매긴 후 순위를 정해 최대 4백만 달러까지 지원하기로 했다. <안성중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