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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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엄 마일(Museum Mile)

2010-10-01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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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대 넘나드는 그 곳’ 세계를 만난다

뉴욕시가 미술관이 밀집한 지역을 지정해 만든 명칭인 뮤지엄 마일(Musium Mile)은 어퍼 이스트 사이드 5애비뉴 82스트릿에서 105스트릿까지의 약 1마일 거리를 말한다. 이곳에 뉴욕의 대표적인 뮤지엄 들이 몰려있다. 매년 6월의 두 번째 화요일 오후 6시~ 9시까지 이곳의 뮤지엄들에 무료로 들어가는 축제가 열리지만 정작 밀려든 인파로 인해 그림 하나 제대로 못보고 나오기 일쑤, 가을을 맞아 하루 날을 잡아 유명한 걸작도 감상하고 센트럴 팍의 가을 풍경도 즐겨보자.


프릭 컬렉션(Frick Collection, 1 East 70th st):카네기와 함께 미 철강계를 이끈 부호 헨리 프레드릭의 저택이 박물관으로 변했다. 화려하고도 우아한 실내와 분수대가 있는 휴식공간이 삶의 여유를 선사한다. 월요일 휴관. www.frick.org

휘트니 뮤지엄(Whitney Museum, 945 Madison Avenue 75th st):획기적이고 전위적인 휘트니 뮤지엄 비엔날레로 유명. 현대미술의 자유를 마음껏 펼치는 신진작가 적극후원. 월, 화 휴관.www.whitney.org


메트로폴리탄 뮤지엄(The metropolitan Museum of Art): 1000 Fifth Avenue 82nd st):이집트, 그리스 로마시대 작품부터 유럽, 아프리카, 아시아 등 인류문화 유산을 모두 모아놓은 최고의 뮤지엄. 월요일 휴관. www.metmuseum.org

누 갤러리(Neue Gallery Museum, 86th st):오스트리아, 독일 그림이 풍부. 한인들이 좋아하는 구스타프 클림트와 바실리 칸딘스키 그림도 다수 있다. 화, 수는 휴관 www.neuegalerie.org

구겐하임(Guggenheim Museum, 1071 Fifth Ave 89th st):그 유명한 건축가 프랭크 로이드 라이트가 설계. 나선형 곡선 따라 올라가는 내부에 19~20세기 대가들 작품이 소장되었다. 세잔, 피카소, 칸딘스키, 드가 등.목요일 휴관. www.guggenheim.org

쿠퍼 휴잇 박물관(Cooper-Hewitt design Museum, 2E 91st St): 앤드류 카네기의 대저택을 개조해 만든 2,500점의 장식미술 관련 작품 전시. 특히 디자인 작품 다수 소장. 월요일 휴관.www.si.edu/ndm

유대인 뮤지엄(The Jewish Museum, 1109 Fifth Ave 92st):유대인의 역사와 문화, 그외 특별전들이 수시로 열린다.
토요일 휴관.www.thejewishmuseum.org

뉴욕시 뮤지엄(Museum of the City of New York, 1220 Fifth Ave 103st):1923년 설립. 뉴욕시 역사도 알고 뉴요커들의 생활상도 볼 수 있다. 월, 화는 휴관. www.mcny.org

엘 뮤지엄 델 바리오(El Museum del barrio, 1230 Fifth Ave 104 th st):푸에르토리코 예술가들이 1969년 설립한 미술관으로 엘 바리오(Barrio)라고도 불린다. 푸에르토리코, 라틴 아메리카, 카리브해 문화를 볼 수 있다. 월, 화는 휴관 www.elmuseo.org <민병임 기자>

뮤지엄 마일내 강 갤러리 ‘조선시대 사랑과 안방전’

10월 2일 맨하탄 32가 코리안 퍼레이드를 구경하고 장터에서 맛있는 점심을 먹은 후 뮤지엄 마일을 가보자. 메트 뮤지엄과 1분 거리에 있는 ‘강갤러리’(9E 82nd St 3rdFL, NY, 212-734-1490)의 ‘조선시대 사랑방과 안방 전‘에는 10폭병풍 ‘연화도‘, 나전칠기, 바느질 상자, 보자기, 혼례복, 목가구, 베갯모 등 양반집 안방을 장식한 우리의 전통 예술을 볼 수 있다.

사랑방 전시에는 ‘곽분양행락도’ 8폭병풍과 대나무 그림, 사군자 등 19세기 문인화가 작품을 볼 수 있다. 진귀한 우리 고가구 및 전통작품을 볼 수 있는 기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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