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기름 뜨겁게 달군 뒤 볶아야

2010-09-22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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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요리 상식

▲따뜻한 샐러드드레싱 만들기

샐러드를 만들기 위해 베이컨이나 스캘럽 등을 구웠을 때 그 팬에서 그대로 따뜻한 드레싱을 만들어 샐러드 위에 부으면 풍미가 좋은 색다른 드레싱을 만들 수 있다.

폰드라 부르는 팬에 들러 붙 어있는 구운 자국을 긁어내면서 드레싱을 만드는 것인데 샐러드 재료와 잘 어울리는 풍부한 맛과 향을 가진 드레싱을 만들 수 있다. 또 어린 시금치 잎, 아루굴라 등도 따뜻한 드레싱을 뿌렸을 때 촉촉한 질감이 훨씬 샐러드를 먹기 좋으며 큰 만족감을 준다. 2인분 기준으로 물 1큰술을 먼저 베이컨을 구워낸 팬에 붓고, 올리브오일 3큰술과 레몬즙 3큰술을 약한 불로 가열하며 바닥을 긁어주다가 마지막에 소금과 후추로 간한다. 뜨거울 때 샐러드 위에 뿌려낸다.


▲그릴드 치즈 잘 만들기

아이들이 좋아하는 그릴드 치즈를 만들 때 쉽게 녹아내리는 치즈를 원한다면 한 장씩 슬라이스 되어 있는 제품보다 피자 만들 때 쓰는 잘게 썰어놓은(shredded) 치즈를 구입하여 만들면 효과가 좋다.

고르게 녹기도 하고 체다, 모짜렐라, 파마잔 등 몇 가지 치즈를 섞어 더욱 맛이 풍부한 그릴드 치즈 샌드위치를 만들 수 있다.

팬에 버터를 놓고 완전히 녹았을 때 치즈를 넣은 샌드위치를 팬에 올리는데 이때 냄비 뚜껑 같은 무거운 것으로 눌러주면서 구우면 겉은 노릇하며 바삭하고 속은 잘 녹은 성공작을 만들 수 있다.

▲팬 프라이 잘하기

볶음밥을 할 때, 고기를 볶을 때 성공적으로 맛있게 만들기 위해서는 팬에 기름을 두르고 기름이 거의 연기가 날 정도로 뜨거워졌을 때 재료를 넣어 볶아주는 것이다.

이렇게 하면 테프론 코팅 팬이 아니라도 잘 들러붙지 않으며 재료는 겉은 바삭하게 속은 촉촉하게 유지된 채로 익혀진다. 밥 역시도 볶음밥답게 알알이 담백하게 볶아낼 수 있다.

기름이 뜨겁지 않을 때 재료를 넣는다면 재료가 기름을 흡수해 질척거리고 기름기 많은 상태로 요리되는 것을 피할 수 없다.
전기스토브를 쓰는 사람이라면 볶음 요리할 때라도 중국식 팬 웍 대신에 불판과 닿는 면적이 넓은 보통 프라이팬을 사용하는 것이 더욱 효과적이다.


<이은영 객원기자>


가을에 잘 어울리는 따뜻한 샐러드 드레싱.


볶음 요리는 뜨거운 팬에서 빨리 조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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