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온 ‘뚝’, 감기환자 급증
2010-09-13 (월)
낮과 밤의 일교차가 커지는 환절기를 맞아 감기 환자가 크게 늘고 있다.
기상청에 따르면 최근 뉴욕 일원 지역의 낮 최고 기온은 화씨 70도대 중 후반, 아침과 밤 최저 기온은 화씨 60도대 초반으로 10도 이상의 일교차를 기록하며 전형적인 환절기 기후를 나타내고 있다. 이처럼 아침저녁으로 기온차가 심해지면서 감기기운을 호소하며 병원을 찾는 한인들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실제로 뉴욕 일원 내과 전문의들에 따르면 최근 감기 증세로 병원을 찾는 환자는 지난달에 비해 2배 이상 늘어난 상황이다.
배근일 내과 전문의는 “일교차가 심해지면서 병원을 찾은 환자들의 3분의1이 감기환자일 정도로 크게 늘었다. 특히 어린이들과 노인 환자들이 급증하고 있는 추세”라고 말했다.
대부분의 환자들은 콧물과 재채기, 목통증을 호소하는 일반 감기 환자들이지만 일부 환자들은 고열과 근육통 등 독감 증세를 나타내기도 한다는 게 한인 의사들의 설명이다.
내과 전문의들은 “감기엔 별다른 특효약이 없다”며 ▲충분한 휴식을 취하고 ▲감기환자와의 접촉을 삼가며▲영양소를 충분히 섭취할 것을 권고했다.또한 개학이 되면서 앞으로 학교에서 감기 전염이 많을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학생들을 꼭 독감예방 주사를 접종할 것을 당부했다. <서승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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