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날이나 지금이나 남성들은 날씬한 여성을 원한다.

얇은 면 티셔츠나 붙는 옷을 입었을 때 브래지어 끈 밑에 울퉁불퉁 튀어 나온 살.

배는 힘을 주면 어떻게든 되겠지만 브래지어 라인을 따라 위 아래로 나온 살과 등 허리에까지 둘러 붙은 살들은 아무리 숨을 들여 마셔도 감춰지지 않는다.

젊은 사람들은 자세가 좋지 않아 어깨를 구부정하게 숙여서 근육압박으로 인해 살이 찌고, 꽉 끼는 브래지어 착용도 등살의 원인으로 주변근육을 압박해 혈액순환을 막음으로써 피하지방이 축적되어 등살로 이어진다고 한다. 등 근육은 자주 쓰이는 부분이 아니기 때문에 지방이 많이 쌓일 수 있다.

필라테스는 반복적이고 편향된 자세 속에서 균형이 깨진 몸을 평소 잘 안 쓰는 근육을 사용하게 함으로써 자세의 교정과 더불어 골퍼들의 자세를 잡는데도 효과적이라고 알려져 있다.

필라테스는 살은 줄여주고 근력을 키워주기 때문에 다이어트 효과도 있다. 펑퍼짐한 살을 탄력 있게 조여 주는 것이 필라테스의 효과다. 할리웃 배우들이 필라테스를 하는 이유도 척추를 세워주고 가늘고 긴 근육을 생기게 해서 외양적으로 늘씬하게 보이도록 하는 효과 때문이다.

이번 주는 어깨 뒤 쪽 근육과 상체 근육의 밸런스를 맞추고 어깨를 받쳐줄 복부의 힘까지 길러줄 수 있는 동작을 Cadilac 기구를 통해 소개한다. 필라테스에서 기구를 이용하는 것은 최소의 노력으로 최대의 효과를 얻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함이다. 기계를 활용하면 개인에 따라 운동량을 조절할 수 있기 때문에 맞춤운동이 가능하다.


이연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