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기지 Q&A/ 모기지 관련 궁금증들(II)
2010-08-14 (토)
쟌리 Genesis Mortgage Market Manager
-재융자를 해야 하는데…?
30년 고정(Fixed)과 5년이나 7년고정(ARM)의 옵션들 사이에 고민을 하는 분들이 의외로 많다. 5% 채 안 되는 30년 고정을 선택할 지 아니면 이보다 훨씬 낮은 이자의 5, 7년 고정을 선택하느냐의 갈림길에서 고민을 하는 것이다. 부동산 경기의 향후 전망이 불투명한 현재 정확한 결정을 내리기란 쉽지 않다. 따라서 현재 집에서 앞으로 얼마나 더 거주할 계획인가 하는 객관적 기준으로 프로그램 선정을 하는 것이 가장 바람직한 결정일 것이다. 클로징 비용으로 재융자를 망설이는 분들도 간혹 있는데 리파이낸싱 과정에서 소요되는 모든
비용은 융자액에 포함하여 진행이 가능하다. 다만 주택 감정가격이 예상보다 적게 나올 경우 때에 따라서 개인 돈으로 클로징 비용을 지불할 수도 있다.
-유학생이 집을 살 수 있나요?
정답은 “살 수 있다.” 선택은 두 가지다. 은행에서 요구하는 서류들을 구비해서 제출하면 낮은 이자로 집 장만이 가능하나 그렇지 않은 경우라면 높은 이율을 감수해야 한다. 후자의 경우 많은 분들이 불평을 하지만 은행의 입장은 매우 정확하다. 대출받은 돈의 상환 능력을 입증할 수 있는 자료들이 제출되면 채권자는 당연히 이에 상응하는 대우를 해 줄 뿐이다. 은행이 요구하는 서류들이란 미국에서 거주하는 시민이 본인의 신용기록, 직장, 소득보고 등의 자료들을 준비하는 것과 매한가지로 외국인이 거주하는 모국의 자료들을 영문으로 번역하여 제출하면 된다. 준비해야 하는 번거로움과 시간이 투자되어야 하지만 미국내에서 받는 이자와 거의 동등한 대우를 받을 수 있는 혜택이 있다.
-5% 다운으로 집 장만이 가능한지요?
융자신청인의 소득이 충분하다면 3.5%다운으로 집 장만은 가능하다. 뿐만 아니라 20% 다운으로 집을 사는 신청인과 동일한 이자를 받을 수 있다. 바로 정부에서 지원하는 FHA 융자 프로그램이다. 한 가지 단점이 있다면 이 프로그램을 지원하는 정부기관이 요구하는 보험료를 반드시 지불해야 한다. 보험료는 두 가지로 나뉘어 지는데 첫번째 보험료는 클로징시 일시불로 내야 하는 보험료와 매월 모기지 상환시 원금 이자와 같이 내는 보험료가 있다. 일시불로 내는 보험료의 경우 준비된 목돈이 없다면 융자액에 포함시킬 수 있다.이 프로그램의 다른 장점들은 융자신청인의 나쁜 신용기록이 이자율에 별다른 영향을 안미친다
는 것과 소득이 불충분할 경우 또 다른 신청인들을 융자에 포함시켜도 무관하다는 것이다.
-집을 담보로 사업 운영 자금을 확보할 수 있나요?
두가지 방법이 있다. 1차 모기지를 재융자하면서 필요한 액수를 목돈으로 받는 방법과 기존의 1차 모기지를 유지하면서 또 하나의 융자를 더하는 것이다. 바로 홈 에퀴티 라인(Home Equity Line of Credit)이다. 집이 위치하고 있는 타운에 따라 다르나 대략 집 감정 가격에 90%까지 가능하다. 최근에는 사업 자금으로 뿐만 아니라 시세 이하로 나온 집을 매수하기 위한 다운페이
로 도 사용되고 있다. 라인 설정 과정이 상대적으로 용이하며 크레딧 카드와 유사한 형태로 운영된다. 신용카드와의 차이는 홈 라인은 집을 담보로 한 융자이기에 세금 공제 혜택이 주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