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충동적이고 산만한 ADHD 아이

2010-07-06 (화)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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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모가 ‘규칙적 생활’도와줘야

먹기·놀기·숙제·운동 등 스케줄 지키게 감독


주의력결핍과잉행동장애(ADHD)는 주의력결핍, 과잉행동, 부주의성, 충동성 등을 비롯해 여러 증상을 나타낼 수 있다.

국립 정신보건원(National Institute of Mental Health)은 취학아동 3~5%가 ADHD를 갖고 있는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전문가에 따라서는 10%까지 나타난다고 지적하기도 한다.


증상으로는 안절부절 못하는 태도, 산만하거나 학교에서 선생의 말을 잘 듣지 않는다든지, 학교생활 중 끝내야 할 일을 자주 못 끝낸다든지, 집중력이 부족하다든지, 학습능력이나 사회능력 부족 등이 핵심 증상이다. 또 다른 사람에게 적대적이거나 반항적인 태도를 취한다든지, 사람과 동물에 공격성을 보이거나, 규칙을 크게 위반하거나, 다른 사람의 기물을 파손 및 절도하는 등의 문제를 보이면 적대적 반항장애나 품행장애라고도 한다. ADHD 질환을 앓는 어린이, 청소년의 30~50%에게서 이런 문제가 같이 나타난다.

학습장애는 지능과 신체 상태가 정상임에도 읽기 쓰기 셈하기 등의 학습 기능이 자신의 나이와 지능에 비해 현저히 떨어지는 경우다. 학습능력이나 사회적인 능력이 떨어지면 자신감 결여 및 행동 장애로 나타나 우울증 및 불안장애 등도 나타날 수 있다.

ADHD 원인은 대뇌피질 손상, 유전, 대뇌 성숙 지연, 영양실조, 태중에서의 어머니로부터의 감염 등 다양한 설이 있지만 확실히 규명되지 않고 있다.

치료는 약물치료, 정신과 전문의 상담, 행동요법, 가족치료, 사회 적응 훈련 등 여러 가지 치료법이 환자에 맞춰 사용된다.

부모의 역할도 매우 중요하다. ADHD 자녀는 매일의 생활을 규칙적으로 지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매일의 스케줄을 벽에 붙여놓고 과제를 정해준다.

아침 기상시간부터 먹기, 놀기, 숙제, 집안일 하기, 운동, 취침시간 등 비교적 자세하게 아이와 스케줄을 꾸며 매일 지키도록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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