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웰빙 먹거리 열풍 확산

2010-06-11 (금) 12:00:00
크게 작게

▶ 한인마트.식당가, ‘MSG무첨가’ 꾸준히 늘어

안전한 웰빙 먹거리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화학조미료(MSG)와 합성보존료가 첨가되지 않았음을 내세운 식품들이 큰 인기를 끌고 있다.

3-4년 전만해도 풀무원의 생면 제품과 쌀과자 등 일부 품목이 화학조미료를 사용하지 않았음을 표방하며 소비자들을 공략했지만 최근 들어서는 농심 둥지 쌀국수뚝배기, 오뚜기 맛있는 시금치 된장국, 해장국 등 인스턴트 제품 외에도 각종 양념과 김치, 과자 등까지 포장지에 ‘MSG 무첨가‘를 표기, 그 범위가 넓어졌다.특히 최근 샘표의 간장 ‘백년동안’, 청정원의 ‘블루베리 홍초’, 오리온 ‘마켓오’ 등 색소와 합성첨가물을 배제한 것을 내세운 고급 웰빙 제품들이 빠른 속도로 한인마트를 장악하고 있다. 또 로컬 김치제조업체 ‘토바기’가 ‘MSG 무첨가’ 김치를 내놔 최근 인기를 끌고 있는 등 화학조미료 ‘무첨가’ 추세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플러싱 H마트 노던 156가의 한 관계자는 “‘MSG 무첨가’를 강조하는 한국수입 신상품들이 전체 식품의 30% 정도를 차지하고 있다”고 전했다.
김창현 한양마트플러싱부지점장도 “2년여 전부터 MSG 무첨가 제품들이 들어오기 시작, 요즘 한국에서 수입되는 대부분의 그로서리 제품들은 포장지에 ‘MSG무첨가’가 기입돼 있다”며 “이들 제품수가 날이 갈수록 더욱 늘어나는 추세”라고 말했다.

이같은 MSG를 첨가하지 않는 식생활 열풍은 식당으로까지 확산되고 있다.
플러싱 금문도는 “조리과정에서 화학조미료를 넣지 않고 자장면 기름으로 올리브유를 사용하는 등 웰빙 마케팅을 진행중인데 고객들의 반응이 좋다”고 밝혔다. 지난해 6월 문을 연 경양식점 숟가락의 제니퍼 표 사장은 “맛에 민감한 고객들이 화학조미료를 쓰지 않는다는 입소문을 내기도 한다”고 말했다.한편 전문가들은 연방식품의약국(FDA)과 세계보건기구 등이 MSG를 안전한 품목으로 분류하고 있지만 식품업계가 소비자들의 웰빙 및 MSG 제품 기피 현상에 발맞춰 ‘MSG 무첨가’를 마케팅에 적극 활용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했다. <최희은 기자>
A10

카테고리 최신기사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