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맨하탄 콘도 판매 크게 늘어

2010-06-03 (목)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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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월 전년동기비 2배이상 증가

▶ 가격은 지속 하락 호조 원동력

맨하탄 콘도미니엄 판매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배 이상 늘어나는 등 주택시장 경기가 본격적인 회복세로 들어섰다. 반면 주택 가격은 계속 떨어지고 있어 최근의 판매 호조의 원동력이 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부동산 전문회사인 레이다 로직사에 따르면 지난 3월 맨하탄 콘도미니엄의 판매는 전년 동기 대비 101.2% 증가했다. 기존 콘도미니엄의 판매는 154%나 늘었지만 신규 콘도미니엄은 25% 감소해 대조를 이뤘다.최근에는 비교적 가격이 낮고 소형 콘도미니엄이 인기를 끌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레이다 로직사의 퀸 데딘스 국장은 “40-60만달러대의 콘도미니엄이 많이 판매됐다”고 밝혔다. 그러나 콘도 가격은 전년 동기보다 14.9% 하락, 여전히 가격이 떨어지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지도 참조>

어퍼 이스트사이드 지역의 콘도 가격이 28.8% 하락해, 하락폭이 가장 컸다. 이 지역은 스퀘어피트 당 925달러를 기록했다.이스트비릴지와 로어 이스트사이드 지역은 스퀘어피트 당 903달러로 1% 정도 상승했다.이처럼 콘도미니엄 판매 증가에도 불구하고 성수기였던 2007년에 비해서는 여전히 낮은 수준인 것으로 평가됐다.


한편 미국의 주택거래 상황을 보여주는 지표인 잠정 주택매매 지수(Pending Home Sale Index)가 석달 연속 상승세를 보이면서 작년 10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미국부동산중개인협회(NAR)는 올해 4월 매매계약이 체결된 주택을 토대로 작성한 잠정 주택매매 지수(2001년=100)가 한 달 전보다 6.0% 오른 110.9를 나타냈다고 2일 밝혔다.4월 실적은 작년 같은 달에 비해서는 22.4% 높아진 것이며, 시장전문가들이 예상했던 증가율 5%를 웃도는 것이다.

전문가들은 4월말을 시한으로 생애 첫 주택구입자에게 세액공제 혜택을 제공하는 주택시장 부양 프로그램 때문에 주택매매 지수가 계속 상승한 것으로 분석했다.그러나 4월말로 부양책이 종료된 후 주택담보대출 신청자가 급감하고 있어 향후 주택매매 지수가 다시 하락할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김주찬 기자>
3월 현재 맨하탄 콘도미니엄 가격(전년동기 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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