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값 뛰니 은값도 껑충
2010-05-14 (금) 12:00:00
금값이 천정부지로 오르고 있는 가운데 은 가격도 덩달아 크게 뛰고 있다.
금이 온스당 1,242달러를 넘어 다시 역대 최고를 기록한 13일, 은 가격도 온스당 19달러78센트를 기록해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42% 올랐다.
플러싱 임보석의 임익환씨는 “금이 오를 때는 팔라디움, 플래티넘 등도 덩달아 오르기 마련”이라며 “특히 은은 그동안 저평가되어 왔다는 인식이 있어 가격 상승요인은 충분하다”고 설명했다. 임씨는 이어 “은을 중요한 투자수단으로 고려하는 미국인들이 늘고 있으며 일부에서는 은이 온스당 100달러까지 갈 것이라는 성급한 예측도 나오고 있다”고 말했다. 은을 많이 사용하는 한인 커스텀주얼리업계에서는 은 값 인상으로 생산단가가 높아지고 있다며 아쉬워하고 있다,
브로드웨이의 한 커스텀주얼리업체 관계자는 “여름 성수기를 앞두고 시원한 느낌의 은 제품이나, 은이 들어간 커스텀 주얼리들이 인기가 높은데, 요즘처럼 은 가격이 오르면 아무래도 부담스럽다”고 말했다.또 최근의 은값 인상 분위기를 반영한 듯 은화를 판매하는 이벤트들이 부쩍 늘었다. 지난해 금값이 올라갈 때 금을 사고파는 행사들이 줄을 이었던 것과 비슷한 현상이다.
‘왜 지금 은인가’라는 프로모션 행사를 진행하고 있는 모넥스사는 “2003년 7월부터 2006년 11월까지 금이 84% 오른 반면 은은 같은 기간 무려 200%가 올랐다”며 “1979년대 은이 온스당 50달러까지 치솟았던 상황이 다시 발생할 수 있다”고 홍보했다. <박원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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