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 인물/ 메릴린치 피터 황 자산관리 전문가
2010-05-11 (화) 12:00:00
▶ 경제지표 대비 2배 이상 수익 지속
▶ AABDC ‘성공한 아시안 아메리칸 50인’상
“미국내 자산관리전문가 순위 100명안에 들어가는 것이 목표입니다.”
메릴린치의 피터 황(50 사진) 자산관리전문가(CFM)는 아시안아메리칸 비즈니스개발센터(AABDC)가 선정한 ‘비즈니스 분야 성공한 아시안 아메리칸 50인’상에 선정됐다. 미국내 아시안 중 각 분야에서 큰 활약을 하고 있는 사람에게 주어지는 권위있는 상이다.
메릴린치사의 시니어 바이스 프레지전트(Senior Vice President)이며 5-10명의 자산관리팀을 운영하고 있는 황 CFM은 한인 1세로는 거의 유일하게 자산관리분야에서 성공을 거둔 사례로 평가되고 있다. 시상식은 오는 6월10일 맨하탄 힐튼호텔에서 열린다.이번 AABDC의 선정 소식에 황 CFM은 “한인 1세로서 월가에 뿌리를 내리고 있다는 자긍심을 느낀다”며 “자산관리(wealth management) 분야에서 후배들에게 롤 모델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황 CFM의 성공 사례는 드라마틱하다. 삼성증권과 삼성물산을 거쳐 펜실베니아대 와튼스쿨에서 MBA 과정을 마친 그는 지난 2002년 메릴린치에 들어가기 전 삼성증권의 미주법인장이었다. 금융과 재정 등 다양한 분야에서 풍부한 경험을 쌓은 것이 자산관리 분야에서 빛을 발한 것이다. 현재 5억달러 정도의 고객 자산을 운용하고 있다. 한인 고객이 절반 정도이지만, 미국인 고객도 상당하다. 황 CFM은 “경제지표 대비 2-3배의 수익을 꾸준히 기록한 것이 성장의 가장 큰 요인”이라고 말했다.
그의 목표는 매년 경제잡지인 ‘배런(Barron’s)이 선정하는 자산전문가 Top 100에 들어가는 것이다. 현재 운용자산을 10억달러 이상으로 올린다면 이후 가속도가 붙어 한번쯤 도전해볼 만 하다는 것.한국의 주요 증권사로부터 스카웃 제의를 많이 받고 있다는 황 CFM는 그러나 “자산 관리분야가 아직 한인에게 낯선 분야라는 점에서 도전하는 재미가 있고, 직접 뛰면서 성취감을 느낄
수 있다”며 현재의 도전에 만족감을 나타냈다.그는 “재산을 어디에 어떻게 효율적으로 분배하느냐가 자산관리의 핵심”이라며 “은퇴 후 재정 관리를 위해서도 자산관리는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주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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