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퀸즈보로 가장 살기 좋은 동네(3) 우드사이드

2010-05-08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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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일랜드계 이민자들이 첫 정착지로 자리잡았던 우드사이드는 70~90년대 한인 이민자들에게도 큰 인기를 얻어 퀸즈 블러바드와 루즈벨트 애비뉴 선상으로 한인 상가도 이미 형성됐다. 지난 10년 동안 한인들이 베이사이드, 롱아일랜드 등 학군과 주거환경이 우수한 교외 지역으로 많이 이주했지만 우드사이드는 지하철 7번 노선을 타고 맨하탄으로 교통이 편리하고 노던, 퀸즈 블러바드, L.I.E. 등을 이용해 한인 밀집지역인 플러싱, 베이사이드와 가까워 아직도 한인들이 선호하는 지역 가운데 한 곳이다. 또 맨하탄과 가까운 퀸즈보로 커뮤니티 가운데 주택가격이 낮고 인종 및 문화가 다양한 장점도 갖추고 있어 한인 유학생이나 젊은 직장인이 많이 거주하고 있다.

뉴욕매거진이 선정한 ‘뉴욕시에서 가장 살기 좋은 동네’ 명단에서도 저렴한 주택가격, 낮은 범죄율, 우수한 학군 등 장점을 인정받아 13위에 선정되기도 했다.

▲우드사이드 부동산
우드사이드는 7번 전철, R, V 노선, 롱아일랜드 레일로드(LIRR), Q32, 60번 버스 등을 이용해 30분 이내에 맨하탄 미드타운에 도착할 정도로 교통이 편리해 맨하탄으로 출퇴근하는 직장인이나 맨하탄 소재 학원, 학교에 통학하는 한인 유학생들에게 큰 인기를 얻고 있다. 또 H마트를 비롯해 식당, 은행 등 적당한 규모의 한인 상권이 형성돼 있어 한국식 식사나 생활용품 샤핑이 편리한 장점도 있다.그런만큼 임대 시장이 활발하며, 평균 임대가격은 스튜디오가 900달러선, 1베드룸 1,200달러, 2베드룸 1,400~1,500달러, 3베드룸 2,000달러 선으로 맨하탄 임대가격의 반에도 미치지 않는 수준이다.


주택 구매를 원한다면 싱글 패밀리 주택에서부터 코압, 콘도 등 주택형태별로 매물도 많다. 스트릿이지, 질로우, 트룰리아 등 온라인 부동산 정보업체에 따르면 우드사이드의 싱글 패밀리 주택 평균 가격은 50~60만 달러, 2패밀리 주택은 70~80만 달러, 3패밀리 주택은 90만 달러를 호가한다.

코압의 경우 1베드룸이 20만 달러선, 2베드룸은 20~30만 달러, 콘도는 1베드룸 30만 달러, 2베드룸 40만 달러 선이다. 예를 들어 3베드룸 규모의 싱글 패밀리 주택(66-17 Garfield Ave)이 59만9,000달러, 레노베이션을 완벽하게 마친 4베드룸 싱글 패밀리 주택(25-79 50th St)이 최근 판매가격이 4만6,000달러 하락해 64만 달러에 매물로 나왔다.

콘도의 경우 맨하탄식 럭셔리 콘도가 우드사이드에도 입성해 식스원 우드사이드(Sixone Woodside, 33-30 61st St, 516-626-0433, www.sixonewoodside.com)의 경우 1베드룸이 28만5,000달러, 2베드룸은 47만9,000~49만9,000달러에 분양되고 있다. 또 2007년 완공된 콘도 빌딩
(41-35 67th St)은 1베드룸(2C)이 24만8,000달러에서부터 시작되며 2베드룸은 44만8,000달러 선에 거래되고 있다.

이밖에 일반 콘도의 경우 1베드룸이 27만2,000(41-14 68th St)~29만8,888달러(41-20 71st Street #1C)에 판매되고 있다. 우드사이드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전통 코압의 경우 1베드룸이 16만9,000(55-23 31st Ave)~23
만9,000(39-50 52nd St #5B)달러, 2베드룸은 27만9,000(51-42 30th Ave)~36만5,000달러(39-60 54th St #5T)에 매물로 나왔다.

▲우드사이드 부동산 개발계획

우드사이드 지역에서도 서니사이드와 마찬가지로 고층 콘도 빌딩을 건설할 수 있는 리조닝 계획이 진행되고 있다. 뉴욕시 도시개발계획국과 커뮤니티 보드 2를 통과하면 부동산 개발이 진행될 지역은 60~브루클린 퀸즈 익스프레스웨이 구간 퀸즈 블러바드 선상으로 조닝이 고층 빌딩 건설을 허가하는 R7As, R5ds, C4-4As, Rb5s, R7-1s 등으로 변경될 계획이다. 이 구간은 조닝 구역 상 ‘C4-5X’로 불리며 개발업자는 부지 크기(zoning lot size)보다 5배 큰 건물을 지을 수 있게 된다.

▲우드사이드 학군 및 위락시설
우드사이드에는 P.S. 11(재학생1,175명), P.S. 12(재학생 1,204명), P.S. 151(재학생 581명), P.S. 152(재학생 1,267명), P.S. 229(재학생 1,293명) 등 공립 초등학교가 5개, 중학교 I.S. 125가 위치한다. 이 가운데 P.S. 11 캐슬린 팰랜, P.S. 152 초등학교는 3~6학년 재학생들의 스테이트와이드 영어, 수학 성적이 모두 90점을 넘는 등 뉴욕시 평균 성적보다 월등히 우수했다.

이밖에 우드사이드는 인종과 문화가 다양한 만큼 주요 상권인 루즈벨트 애비뉴를 따라 피자리아에서 멕시코 음식까지 천차만별의 식문화를 즐길 수 있는 장점이 있다. <김휘경 기자>

우드사이드는 7번 전철, R, V 노선, 롱아일랜드 레일로드(LIRR), Q32, 60번 버스 등을 이용해 30분 이내에 맨하탄 미드타운에 도착할 정도로 교통이 편리하다.
우드사이드는 주요상권인 루즈벨트 애비뉴를 따라 피자리아에서 멕시코 음식까지 천차만별의 식문화를 즐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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