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한인은행 1/4분기 성적표 ‘양호’

2010-05-04 (화)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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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DIC, 자산.예금.대출 등 증가...순익 증가도 뚜렷

지난해 부실 대출로 큰 어려움을 겪었던 한인은행들이 올들어 견실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연방예금보험공사(FDIC)의 1/4분기 은행 실적에 따르면 대부분의 한인은행들은 자산과 예금, 대출 등이 증가했으며 순익 증가도 뚜렷하다. <표 참조>
특히 지난해 미래은행을 인수한 이후 미주 최대 한인은행으로 자리잡은 윌셔은행은 이번 1분기 순익이 380만달러에 달한다. 윌셔은행은 예금이 전년동기대비 50% 이상 늘어났다.

박승호 동부지역 본부장은 “지난해 한인은행 가운데 유일하게 흑자를 기록하면서 신용도가 높아지고, 타민족 고객도 증가했기 때문”이라고 평가했다.
나라와 신한은행도 비교적 괜찮은 성적표를 받았다. 나라은행은 자산과 예금이 10% 가까이 늘었으며 신한은행은 순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의 마이너스 145만달러에서 올해는 86만달러의 흑자를 냈다.


우리아메리카은행은 자산과 예금은 늘었지만 대출과 순익에서 마이너스를 기록했다.BNB은행과 뱅크아시아나, 뉴뱅크 등은 큰 성장세를 보였다. 자산과 예금, 대출이 모두 증가했으며 특히 순익면에서 지난해보다 크게 좋아진 것으로 나타났다.대부분의 한인은행 관계자들은 예상보다 경기 회복이 빠르게 진행되고 있고, 실적도 견실하게 나왔다며 기대를 나타났다.

뱅크아시아나의 제임스 류 부행장은 “대출 확대 등으로 고객 유치에 적극 나선 것이 성과를 거둔 것 같다”며 “경기 회복 분위기와 맞물려 올해는 공격적인 마케팅을 전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김주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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