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창한 봄날씨가 시작되면서 네일과 미용 등 한인 업계가 인력확보에 안간힘을 쓰고 있다.
봄, 여름 성수기를 앞두고 움츠렸던 소비 심리가 조금이나마 되살아 나면서 업체들이 고용을 늘리고 있기 때문이다. OK 직업소개소에 따르면 최근 네일업계를 중심으로 구인 문의가 15%가량 늘었다. 그레이스 김 사장은 “현재 종업원을 구하는 업주들 중 60%가 네일업”이라며 “세탁과 델리, 미용업계에서도 구인 문의를 많이 하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네일업계의 경우 4월부터 본격적으로 손님들이 늘어나는 시기인데다가 초보기술자의 경우 기본적인 손, 발 기술을 익히는데 일주일 이상 소요가 되기 때문에 지금부터 업소들이 인력확보에 나서고 있는 것. 롱아일랜드의 뉴스카이네일의 그레시스 서 사장은 “2배 정도 인력이 더 필요한 상황”이라며 “중간 기술자, 왁싱 기술자를 지금 모집 중”이라고 밝혔다.
미용실 역시 20~30% 늘어난 고객으로 인해 현재 직원 채용이 한참이다. 현재 13명의 직원이 근무하고 있는 까까뽀까의 미셀 이 원장은 “3월 부활절을 기점으로 프롬파티와 대학생들의 방학 등등이 겹치면서 9월까지 손님들이 계속 늘어나기 때문에 사람을 구하고 있다”며 “웨딩 시즌까지 겹쳐 메이크업 담당 기술자까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밖에 잡화, 의류, 식당, 세탁, 스킨케어 등 다양한 비즈니스들이 고객 증가에 대비해 풀타임 또는 파트타임 직원들을 모집하고 있다. 그러나 일부 업소들은 구직난속에서 구인난을 겪고 있다. 일하겠다는 사람은 많지만 근무 조건
에 따라 실질적으로 일을 하겠다는 사람은 찾기 쉽지 않다는 것. 롱아일랜드 소재 뉴스카이네일의 그레이스 서 사장은 “고객들이 몰리기 시작하지만 여러 업소에서 직원을 구하다보니, 일요일 또는 파트타임을 하겠다는 직원을 구하기가 만만치 않다”고 말했다.
주 5일 근무를 선호하다보니 타트타임 근무를 반기지 않고, 일부는 일요일 근무를 꺼리는 분위기도 잇다는 것. 까까뽀까의 이 원장 역시 “구직 문의는 많이 오지만 미용실 분위기와 기준에 맞는 디자이너를 구하는 것이 쉽지 않다”고 고충을 토로했다. <최희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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