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 호르몬’줄면 단 것 당긴다
2010-03-02 (화) 12:00:00
세로토닌 분비량 모자라
과자·초컬릿 등 더 먹어
초컬릿이나 과자, 소다 등 단 것을 하루에도 서너 차례 이상 먹게 되면 ‘이렇게 먹어도 되나?’하는 걱정이 생긴다. 우리 몸에서 단 것이 당길 때의 범인은 바로 ‘세로토닌.’
세로토닌은 행복 호르몬으로 알려져 있는데, 뇌 속 신경전달 화학물질로 분비량이 낮아지면 몸에서는 세로토닌의 분비량을 증가시키기 위해 단 것을 찾게 된다.
우울증이나 월경 전 증후군을 앓는 여성들의 경우 세로토닌 레벨이 낮아져 초컬릿 등 단 것을 먹으면 기분 전환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음식물을 통해 섭취된 트립토판(단백질을 구성하는 아미노산)은 소화과정에서 일부 세로토닌으로 분해되는데, 연구들에 따르면 당은 트립토판의 흡수를 증가시키는 역할을 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또한 혈당이 떨어지면 몸에서는 단 것을 찾게 된다. 음식을 자주 거르게 되면 혈당이 떨어지게 되고 배고픔을 빠르게 해결하기 위해 결국 단 맛 스낵에 손이 가게 되는 것. 단 것을 자주 먹는 습관은 버리고 삼시 세끼는 꼭 챙겨 먹으면 단 것을 많이 먹는 습관을 고칠 수 있다.
또 끼니 중간 배가 고플 때는 초컬릿을 먹기 보다는 과일을 먹는 습관을 들이도록 한다. 그렇다고 너무 단 것을 안 먹을 필요는 없다. 초컬릿 등 단 것을 너무 안 먹으면 한번 먹을 때 과하게 먹는 습관이 생길 수도 있으므로 너무 제한하지는 말고 적당하게 먹도록 한다.
단 것이 많이 당길 때는 우리 몸에서 세로토닌 레벨이 내려갔다는 신호를 보내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