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바닐라&초코 파나코타

2010-02-10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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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초콜릿 디저트로 달콤함 더해

▶ 파티쉐 김희현씨가 소개하는 밸런타인스 레서피

표현하지 않는 사랑은 사랑이 아니라는데, 수줍어하지 않고 마음껏 한번 표현해보라고 있는 날, 밸런타인스 데이가 며칠 앞으로 다가왔다. 새로운 사랑이 다가오는 사람에게는 너무나 설레고 달콤한 날, 또 ‘헌 사랑’의 연인들에게는 ‘당신만을 사랑합니다’ 말해줄 사람이 있음에 얼마나 고맙고 뿌듯한, 서로의 사랑을 다시 점검해 보는 날이 바로 밸런타인스 데이다. 이렇게 특별한 날, 사랑만큼이나 달콤하고 부드러운 디저트를 손수 만들어 캔들라잇 디너에 직접 서브한다면 소중한 날의 남은 시간들을 완벽하고 아름답게 마무리할 수 있을 것이다. 우리 입맛에 꼭 맞는 깔끔한 디저트를 만드는 여자, 김희현씨가 밸런타인스 데이를 멋지게 만들어줄 초컬릿 디저트를 소개한다.


흰 크림 굳은 뒤 초코크림 넣어

<바닐라&초코 파나코타와 하트모양 초컬릿 장식>


▲재료: 저지방우유 90g, 가루젤라틴 1 1/2작은 술, 헤비크림 270g, 바닐라엑스트랙트 1작은 술, 소금 1/8작은 술, 설탕 40g

▲만드는 법: 1. 냄비에 우유와 젤라틴 가루를 넣고 약한 불에서 저어주며 젤라틴 가루를 완전히 녹인다(우유가 끓어오르지 않도록 주의)

2. 1에 헤비크림과 바닐라, 소금, 설탕을 넣고 녹을 때까지 저어주며 가열한다

3. 설탕이 다 녹으면 얼음 볼에 냄비를 넣어 미지근히 식힌다

4. 준비한 용기에 담아 냉장고에서 2~3시간 굳힌다(초코 파나코타는 동일한 레서피에서 설탕 5g과 코코아파우더 3t 추가한다)

5. 두가지를 함께 넣기-먼저 넣은 크림이 적당히 굳었을 때 다른 크림을 넣어 굳히면 된다.

6. 하트모양 장식-다크 초컬릿을 녹이고 유산지로 고깔모양의 짜주머니를 만들어 넣어 원하는 모양으로 짠다. (하트, 알파벳 이니셜 등) 냉동실에서 5분 정도 굳혀서 사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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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잎에 달걀흰자 바른 뒤 설탕 뿌려 말려


<레드벨벳 컵케익과 캔디드 플라워>

▲재료: 크림- 버터 60g, 슈거 파우더 100g, 화이트 초컬릿 25g, 우유 1작은술
컵케익- 무염버터 50g, 설탕 60g, 달걀 2개, 바닐라 엑스트랙트 3방울, 붉은 색소 1작은 술, 버터밀크 60g, 식초 1큰 술, 베이킹소다 1작은 술, 박력분 밀가루 160g, 코코아가루 1큰 술, 소금 1/8작은 술
캔디드 플라워- 달걀흰자 1개 분량, 흰 설탕 ¼컵

▲만드는 법: 1. 실온에 둔 버터를 저어서 크림화하고 설탕과 섞은 후 실온의 달걀을 넣어 섞는다

2. 식용색소와 바닐라 액을 넣고 섞은 후 버터밀크, 식초와 소금을 넣는다

3. 밀가루, 베이킹소다, 코코아가루를 함께 체 쳐서 가볍게 섞는다

4. 머핀 틀에 머핀용 유산지 컵을 넣고 반죽을 80%씩 부어준 후 340°F 예열한 오븐에서 20~25분간 굽는다

5. 실온에 두었던 버터를 거품기로 부드럽게 한 후 슈거 파우더를 나눠 넣는다

6. 우유를 넣어 크림처럼 만든 후 중탕으로 녹인 화이트 초컬릿을 넣고 섞어준다

7. 레드벨벳 컵케익이 완전히 식었을 때 프로스팅을 바른다.

8. 캔디드 플라워 꽃은 조심히 씻어 페이퍼 타월로 물기를 제거하고 붓을 이용하여 달걀흰자를 앞뒤로 고루 발라주고 설탕을 뿌려 하루 정도 말려 장식으로 사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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뜨거운 생크림과 꿀 섞어 초컬릿에 부어

<생 초컬릿>

▲재료: 헤비크림 150g, 꿀 20g, 다크초컬릿 300g, 버터 20g, 코코아가루, 녹차가루

▲만드는 법: 1. 17cm x 17cm 정사각형 틀에 랩을 깔아 준비한다

2. 냄비에 생크림과 꿀을 넣고 중약불에 뜨겁게 데운다

3. 2를 초컬릿에 부어 주걱으로 섞는다

4. 초컬릿이 다 녹으면 실온에 둔 버터를 넣고 골고루 섞는다

5. 사각 틀에 부은 다음 냉장고에서 1시간이상 굳힌다

6. 초컬릿이 굳으면 적당량을 잘라 코코아가루 또는 녹차가루를 묻혀준다(칼을 뜨거운 물에 담갔다가 물기를 닦아내고 자르면 깔끔하게 자를 수 있다)

7. 반드시 냉장 보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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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기크림 바른 파이 겹겹이 쌓아

<후피파이와 딸기크림>

▲재료: 파이- 버터 110g, 설탕 200g, 달걀 1개, 중력분 밀가루 230g, 코코아가루 70g, 베이킹소다 5g, 소금 1/8작은 술, 우유 230g, 바닐라 엑스트랙트 5g
크림-딸기쨈 60g, 휘핑크림 30g, 버터 100g, 슈거 파우더 15g

▲만드는 법: 1. 실온에 둔 버터를 설탕을 넣고 크림화 시키며 소금과 바닐라를 넣는다

2. 밀가루+코코아가루+베이킹소다를 함께 체 쳐둔다

3. 우유+달걀을 섞는다

4. 2와 3을 번갈아가며 크림화 시킨 버터에 조금씩 넣어주며 섞는다

5. 유산지를 깐 베이킹 팬에 반죽을 간격을 두고 한 스푼씩 덜어낸 후 350°F로 예열한 오븐에 12~14분간 굽는다

6. 딸기잼과 휘핑크림을 살짝 끊여 완전히 식힌 후 크림화 시킨 버터와 섞는다(선명한 핑크색을 내기 위해 식용색소를 넣어도 된다)

7. 크림의 농도를 보며 슈거 파우더를 추가하여 크림을 잘 섞는다

8. 구워서 식힌 5에 딸기크림을 샌드하거나 위에 장식하고 베리와 민트를 얹어 곁들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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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레오 쿠키 부셔 크림과 잘 섞어

<오레오 초코케익>

▲재료: 시판용 Dessert shell cup, 오레오 쿠키, 휘핑크림 150g, 설탕 12g, 다크 초컬릿 약간, 시럽(물 50g, 설탕 25g을 끓여 식힌 것)

▲만드는 법: 1. 휘핑크림을 설탕을 넣고 휘핑한 후 오레오 쿠키를 부셔서 크림과 함께 섞는다(쿠키는 개인 기호에 따라 10~15개정도)

2. choco dessert shell cup에 시럽을 붓으로 바른다

3. 오레오 쿠키 크림을 shell cup에 올린 후 중탕한 다크 초컬릿 녹인 것으로 장식하고 쿠키조각을 꽂아 마무리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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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희현씨의 베이킹 기초 노하우

김희현씨는 한국에서 베이킹을 배워 레스토랑에 케익과 쿠키를 납품하고, 개인 맞춤형 디저트를 만들고 있다. 칠순 잔치, 아이들 생일, 당뇨환자를 위한 디저트, 캐릭터 쿠키, 기업 이벤트 쿠키 등 다양한 분야의 디저트를 섭렵하고 주 종목은 진한 홍차 맛이 일품인 홍차쿠키, 느끼하지 않은 무스 케익, 이니셜 새긴 쿠키 등이 있다. 미술을 전공한 감각으로 심플하면서도 고급스러운 장식이 돋보인다.

문의 (213)820-09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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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티쉐 김희현씨.


케익 완전히 식힌 뒤 아이싱 발라야


◆맛있는 생크림 만들기

1. 좋은 헤비 휘핑크림(Heavy Whipping Cream)을 구입한다.

2. 크림과 보울이 아주 차가운 상태라야 단단한 거품이 생긴다.

3. 설탕의 양은 크림의 1/10 정도를 기본으로 하고 냉장 보관하여 차가워지면 단맛이 작게 느껴지므로 기호에 따라 설탕 양을 조절한다.

◆프로스팅 잘 바르기

케익이나 쿠키를 구워 프로스팅이나 아이싱을 바를 때는 반드시 케익과 쿠키를 완전히 식힌 후에 발라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녹아내려 형태가 볼품없이 바뀐다.

◆머랭이나 시폰 케익을 만들 때

달걀거품을 내어 만드는 케익 종류는 굽는 중간에 오븐을 열어 열기가 빠지면 꺼져버리므로 오븐을 열지 않도록 한다.

◆시판용 이용하기

만들어져 있는 Dessert shell Cup을 구입하여 물과 설탕을 섞은 시럽을 바르면 촉촉하게 먹을 수 있다. 생크림을 만들어 함께 과일만 얹어내도 근사한 디저트가 된다.

<글·사진 이은영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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