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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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1-29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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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 (Che)

스티븐 소더버그 감독이 만든 쿠바 혁명의 영웅 체 게바라(베네시오 델 토로-칸 영화제 연기상)에 관한 전기물로 소더버그는 게바라를 우상화 하지 않고 그를 있는 그대로의 한 인간으로서 자연적이요 생동감 있게 묘사했다. 제1부는 쿠바 혁명을 다채롭게 조명했고 제2부는 게바라가 볼리비아에서 혁명을 도모하다가 실패, 정부군에 체포돼 처형당하기까지의 과정을 그렸다. 261분. 50달러. Criter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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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잇아웃 (Whiteout)

혹한과 폭설 속의 남극의 아문젠-스캇 연구센터. 미 연방 마샬인 캐리(케이트 베킨세일)가 연구소에서 일어난 한 연구원의 의문의 죽음을 조사하기 위해 도착한다. 캐리는 조사과정에서 충격적인 사실을 발견하는데 오래 전 얼음 속에 묻힌 그 무엇이 사건의 열쇄를 쥐고 있다. R. 29달러.


거짓말의 발명 (The Invention of lying)

거짓말이라곤 없는 세상에 사는 남자(영국 코미디언 릭키 제르베스-오는 17일에 열리는 골든 글로브 시상식 사회자)가 애인을 비롯해 자기가 가진 모든 것을 잃게 되자 궁지에서 벗어나려고 거짓말을 발명한다. 그런데 이것이 부작용을 일으키면서 그는 종교의 창시자가 된다. PG-13. 29달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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벅스 버니의 큐피드 난동 (Bugs Bunny’s Cupid Caper)

인기 만화영화 루니 튠스의 토끼 벅스 버니가 엘머 퍼드가 쏜 큐피드의 화살을 맞고 사랑에 도취해 야단법석을 떠는데 여기에 그의 만화 속 동료와 적들이 합류한다. ‘헤어 트림드’ ‘리틀 보 페페’ ‘래빗 로미오’ 등 10편의 단편 수록. 15달러.



나의 밸런타인이 돼 다오, 찰리 브라운
(Be My Valentine, Charlie Brown)

인기 TV 아동용 만화영화 주인공 찰리 브라운과 그의 친구들인 라이너스와 루시가 각기 밸런타인스 데이를 맞아 사랑과 우정의 꿈을 꾸면서 준비를 한다. 1975년 방영편의 새 필름 딜럭스판. 20달러.


출발 (Departures)

작년 오스카 외국어 영화상을 받은 일본 영화. 도쿄의 실직한 젊은 오케스트라 첼리스트가 고향에 아내와 함께 내려온다. 그는 여기서 어쩌다 장의사에 취직해 주인으로부터 염하는 방법부터 배운다. 아내에게는 직장을 속이고 돈 때문에 할 수 없이 장례식에 쫓아다니던 젊은이는 염을 하면서 죽음을 통해 삶의 아름다움과 가치를 재발견한다. PG-13. 27달러. E1


마법의 산 (The Magic Mountain)

노벨상을 받은 독일 소설가 토마스 만의 글이 원작. 함부르크의 명문 집 태생의 한스 카스토르프는 1907년 스위스의 요양소에서 병 치료 중인 사촌을 만나기 위해 도착한다. 그런데 한스가 이 은둔자들의 사회의 분기에 빠지면서 병이 들고 그는 거기서 7년을 묵는다. 한스는 1차 대전이 나면서 현실과 괴리된 자기가 머물던 마법의 산을 떠나 삶과 책임감을 경험하기 위해 전선으로 떠난다. 로그 스타이거, 샤를르 아즈나부르 공연. 30달러. E1


로렌 캐스 (Loren Cass)

1996년 플로리다의 세인트 피터스버그의 흑인폭동 얼마 후. 좌절감에 빠진 미캐닉 케일과 그의 친구로 불만에 사로잡힌 스킨헤드인 제이슨 그리고 성적으로 문란한 웨이트리스 니콜 등 세 명의 젊은이들의 무분별한 삶을 통해 청춘의 권태와 불만을 그린 뛰어난 인디 소품. 25달러. Kino.


칠레의 전투 (The Battle of Chile)

칠레의 사회주의 혁명과 극우파 피노체토의 쿠데타(미국이 도왔다) 그리고 길고 고통스러운 그 후유증을 다룬 훌륭한 기록영화. 혁명과 압제와 희망과 기억 그리고 생존의 몸부림을 외과의가 수술하듯이 관찰한 작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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