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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아마비 생존자 마취약 줄여야”

2010-01-22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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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J보건국, 각종 후유증 정보담은 카드 1만장 제작 배포

소아마비 예방 접종율이 감소하고 있는 가운데 뉴저지보건국이 소아마비 경고카드 1만장을 제작, 소아마비 생존자들의 주의를 당부하고 나섰다.

잉글우드 병원 메디컬센터의 소아마비 연구교육센터의 리차드 브루노 박사가 뉴저지 오션카운티 소아마비 환자 서포트 그룹의 제안으로 뉴저지보건국과 함께 제작한 이 경고카드에는 소아마비 생존자에 대한 마취의 위험성과 후유증 등이 상세히 담겨져 있다. 카드제작을 제안한 오션카운티 소아마비 환자 서포트 그룹은 로레타 와인버그 연방상원의원이 지난 2004년 발의한 ‘소아마비 병력자 후유증에 관한 법률(Post-Polio Sequeleae Public Awareness Bill)’에 의해 설립된 단체다.

국제소아마비대책본부 회장을 역임하고 있는 브루노 박사는 많은 의사들이 1940~50년대 북미지역에서 유행했던 소아마비 전염병에서 살아남은 200만 명에 달하는 생존자들을 잊고 있다며 소아마비 병력자들은 간단한 수술이나 심지어 장 내시경 검사 후 중환자실로 옮겨진다. 마취약을 줄여야만 불상사를 막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브루노 박사는 소아마비 생존자에게는 모든 약의 복용량이 개인별로 조정돼야 하며 소아마비 생존자는 적정량의 마취제로도 과도한 진정효과를 불러오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며 이는 소아마비 바이러스가 뇌신경세포와 우리 몸에서 모르핀을 생산하는 척수신경세포를 죽이기 때문이라고 경고했다.

이번에 제작된 소아마비 경고카드에는 소아마비 후유증에 대한 정보가 실려 있는데 엄청난 피로감과 근육약화, 관절통증, 불면증, 추위 민감증, 호흡곤란 등이 후유증이다. 브루노 박사는 많은 의사들이 소아마비 후유증에 대해 모르거나 후유증 자체가 있다는 사실을 믿지 않는다며 하지만 소아마비 후유증은 실제 한다. 만일 소아마비 생존자가 소아마비 바이러스에 손상된 채 남아있는 신경세포들을 지나치게 사용하거나 무리를 주지않는다면 치료도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소아마비 경고카드는
www.nj.gov/health/feedback.shtml 혹은 www.postpolioinfo.com 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이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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