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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휴스턴·뉴욕 등 45개 대도시 집값 “3월 바닥치고 반등”

2010-01-07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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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택시장 조사업체 발표

전국 대도시의 주택가격이 올해 3월중 바닥을 치고 서서히 오를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주택 시장 조사 업체 퍼스트 아메리칸 코어 로직이 지난달 발표한 ‘론 퍼포먼스 주택가격지수’에 따르면 전국 45개 대도시 지역의 주택 가격은 3월 중 바닥을 거쳐 올 한해 약 1% 미만대의 회복세를 보일 전망이다.

퍼스트 아메리칸 코어 로직의 10월중 주택가격지수는 전년동기대비 약 7.8%가량 하락했는데 오는 3월까지 약 4.2% 추가 하락, 바닥권을 형성한 뒤 상승세로 전환할 것이라고 업체는 전망했다.


상반기 중 주택 차압 매물이 주택 시장에 대거 쏟아져 나와 주택 가격의 추가 하락이 예상되지만 이같은 급매성 매물이 3월 말까지 상당히 소진될 것으로 업체는 전망하고 있다.

또 현재의 고실업률 사태가 1분기를 지나면서 어느 정도 개선될 것으로 보여 주택 가격이 상승세로 돌아서는데 힘을 실어줄 것이라는게 업체의 전망이다.
퍼스트 아메리칸 코어 로직의 집계에따르면 지난해 9월중 집값이 주택 모기지 원리금보다 하락한 이른바 ‘깡통 주택’의 비율이 23%에 육박했다. 또 같은 기간 은행에 압류됐지만 아직 주택 시장에 매물로 나오지 않은 이른바 ‘그림자 재고’ 물량은 약 170만채로 2008년 9월보다 60만여채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깡통 주택과 그림자 재고가 급매성 매물로 주택 시장에 나올 경우 주택 가격 하락이 불가피하다. 하지만 전체 매물의 숫자는 감소하고 있어 주택 가격 하락세에 제동이 걸릴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업체의 집계에 따르면 지난해 9월중 급매성 매물과 일반 매물을 포함한 전체 매물의 숫자는 약 550만채로 2008년 9월에 비해 약 20만채 줄어 주택 수요가 늘고 있음을 증명했다.

퍼스트아메리칸 코어 로직의 마크 플레밍 수석 연구원은 “주택 시장에서 연간 대비 전국 주택 가격 개선이 뚜렷이 감지되고 있고 오는 4월까지 이같은 개선이 지속될 것”이라며 “그 이후의 주택 가격 향방은 주택 시장이 세제지원 마감에 어떻게 반응하느냐와 급매성 매물이 얼마나 빠르게 소진되느냐의 여부에 달려 있다”고 분석했다.

지역별전망에서는 가주 지역 대도시의 올 한해 주택 가격 상승폭이 비교적 클 것으로 조사됐다.

LA, 샌프란시스코, 샌디에고 지역의 올해 주택가격은 각각 약 5%, 5.7%, 4.7% 상승할 것으로 전망됐다.


반면 주택가격 하락폭이 클 것으로 전망된 지역은 디트로이트(-12.7%), 워렌-트로이-파밍톤 힐스(-11.4%), 클리블랜드(-6.3%) 등으로 조사됐다.

<준 최 객원기자>


HSPACE=5
주택시장 조사업체 퍼스트 아메리칸 코어로직이 주택가격이 올 3월 중 바닥을 치고 소폭 상승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LA지역의 주택가격은 오는 10월까지 약 5%가량 오를 것으로 전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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