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쩐의 전쟁’에 희생되는 유명인사들

2009-12-30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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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임스 주(조각가)

미식축구의 영웅이며 배우로 명성을 떨친 심슨이, 이혼한 전 백인 부인을 난도질해 살해한 사건은 현장에 피묻은 채 있다가 체포 전 차를 몰고 도주하면서 생중계된 사건으로, 이후 증인이 없는 법정에서 살인혐의로 수년간의 재판결과 형사적으론 무죄, 민사적으론 피살 가족이 ‘쩐’을 청구할 수 있다는 묘한 판결로 끝이 났었다.

재판이 끝난 시점이 묘하여 대략 3천만 달러의 재산이 변호사 비용과 법정비용으로 거덜날 즈음에 무죄판결로 결정된 사건이며 ‘유전무죄 무전유죄’가 미국서도 해당이 된다는 사실증명을 하고는 일단락 지어진 사건이다.
타이거 우즈는 골프채로 재벌의 반열에 오른 미국의 우상으로 소유한 재산은 대략 10억달러나 된다. 백인 여성은 그와 결혼했고 결혼생활 10년 미만에 이혼하면 2백만 달러의 위자료만 받기로 서로간 계약을 했다는데, 우즈와 놀아났던 여인들은 저마다 전문변호사를 선임하고 우즈의 금전을 착취하려 술수를 쓰고 있다.

한때 클린턴과의 통정사건 등을 폭로한 여인들은 폭로성 글을 쓰고 방송에 출연하는 대가로 백만달러 단위의 금전을 쉽게 움켜쥐었다. 우즈 사건은 일부 발 빠른 여인들이 유명잡지와 방송에 출연하여 상당액수의 쩐을 확보해 놓았다고 한다.미성년자와의 섹스 스캔들 문제로 패가망신한 인물들 은 오제이 심슨, 마이클 타이슨, 마이클 잭슨, 그리고 이번에 심하게 걸려든 타이거 우즈 이렇게 네명을 들 수 있겠다. 이들의 공통점은 거의 묘하게도 1.흑인 2.유명인사 3.재벌 4.인기절정 5.성적 스캔들이다. Why Black On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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