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각종 음식냄새 제거 탁월

2009-12-30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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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윌리엄소노마 에센셜 오일 키친 캔들

진정한 ‘샤퍼홀릭’이란 200달러 가치의 상품을 단박에 알아보고 100달러라는 거금을 아낌없이 투자하기도 하지만 전혀 필요 없는 상품인 100달러짜리를 10달러에 판매한다고 해도 사지 않는 안목과 식견을 갖춘 이들일 것이다. 싸다고 무턱대고 사지도 않을 뿐더러 그럴 만한 가치가 있다면 100달러도 결코 아깝지가 않기 때문이다.

윌리엄소노마(Williams-Sonoma) 키친 캔들(Kitchen Candle)은 이런 의미에서 향초치곤 조금 비싸다 싶은 가격(24.50달러)이지만 쓸수록 매력 있는 제품이다.

냄새 제거에 좋다는 캔들 수 십 여종을 수집해 써봤지만 써본 캔들 중 이 제품은 가장 뛰어난 탈취력에, 자연스러우면서도 고급스런 아로마 향을 가지고 있어 값이 조금 비싸지만 떨어지고 나면 바로 구입하게 된다는 것이 써본 이들의 증언(?)이다.


키친 캔들은 라벤더(Lavender), 로즈메리(Rosemary), 베이즐(Basil), 오렌지, 레몬 (Meyer Lemon), 라임 등 7종류가 판매되는데 이 이름들은 괜히 이 식물이나 과일들의 비슷한 향을 흉내만 낸 것이 아닌 자연 원료에서 추출한 에센셜 오일을 넣어 제조했기 때문에 냄새가 역하거나 질리지 않고 은은하면서도 고급스럽다.

게다가 캔들의 이름이 말해주고 있듯이 고유의 임무에도 충실해 부엌의 생선구이, 찌개, 튀김 냄새 등도 즉각적이면서도 완벽하게 제거해 준다.

아파트나 타운 홈 등 부엌이 넓지 않은 집에서 쓰면 좋은데 특히 2층집인데 1층에 주방이 있을 때 냄새가 위로 올라가 잘 빠지지 않는 2층 냄새를 제거하는데도 효과적이다. 하루에 한번 정도 사용한다면 한달 정도 쓸 수 있으며 사용해 본 제품 중 냄새를 가장 확실히 제거하는 향은 베이즐이며 집안의 냄새며 온 가족 기분까지 좋게 만드는 향은 역시 라벤더다.

물론 다른 향들도 다 특유의 냄새로 캔들을 켜는 순간 냄새 없애는 것은 물론 저녁시간 내내 아로마 테라피의 기분까지 맛볼 수 있다.
웹페이지 www.williams-sonoma.com

<이주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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