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KBS, ‘미녀들의 수다’ 혁신 등 부분 개편

2009-12-22 (화)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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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앙코르 TV문학관’, ‘걸어서 세계속으로’ 부활

’루저’ 발언으로 파문을 일으켰던 KBS 2TV ‘미녀들의 수다’가 새해부터 시즌2 체제로 개편된다.

KBS는 ‘미녀들의 수다 2’를 선보이는 등 내년 1월 프로그램 부분 조정을 단행한다고 22일 밝혔다.

우선 오락 프로그램 중 ‘미녀들의 수다’는 ‘미녀들의 수다 2’로 새롭게 출발하면서 외국인들의 한국 전통문화 체험 토크와 한국 체류 초보 외국인을 위한 가이드로 꾸며진다.


2006년 11월 첫선을 보인 ‘미녀들의 수다’는 국내 거주 외국인의 시선을 통해 우리를 돌아본다는 취지로 기획돼 참신하다는 반응과 함께 한동안 인기를 얻었다.

그러나 올해 들어 초심을 잃고 선정적으로 흐른다는 지적을 받았고, 급기야 ‘루저’ 파문이 터지면서 개편의 수술대 위에 올랐다.
이와 함께 KBS는 지난 10월 가을 개편에서 폐지했던 ‘걸어서 세계속으로’(1TV 토 오전 10시)와 ‘앙코르 TV 문학관’(1TV 일 밤 12시25분)을 시청자 서비스 강화를 위해 부활시킨다.

또한 ‘한국의 유산’이라는 타이틀의 스팟 프로그램을 제작한다. 매주 1회씩 연간 52편을 제작해 1TV를 통해 방송할 ‘한국의 유산’은 전통문화, 유물, 자연 등의 한국적 가치를 조명하고, 자긍심과 자부심을 불러일으킬 인물과 사건을 발굴해 전한다.

2TV에서는 주말 핵심 시간대 교양 다큐 프로그램을 신설, 공영성을 제고한다. ‘감성다큐 미·지·수’(토 오후 10시15분)는 지식과 정보에 대한 감성적 접근을 통해 상상력을 제고하는 다큐멘터리를 소개하고, ‘르포 아름다운 귀촌’(월∼금 오전 9시)은 농어촌으로 귀향해 사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전달한다.

‘한식탐험대’(목 오후 8시50분)는 한식의 세계화를 위한 음식문화 프로그램이며, ‘세대공감 토요일’(토 오전 9시30분)은 신구세대가 공감할 수 있는 자료를 활용한 토크쇼다. 또 ‘달콤한 밤’(일 오후 11시15분)은 톱스타와 함께하는 시청자 참여 토크쇼다.

한편, ‘신동엽 신봉선의 샴페인’, ‘일요일 밤으로’, ‘반갑습니다 선배님’, ‘도전 디미방’ 등은 폐지된다.

(서울=연합뉴스) 윤고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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