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동요’ 때는 겁이 많았어요. 제 몸에 안 맞는 탈을 썼던 것 같아서. 이번 작품은 대본을 보고 내가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지난 2005년 SBS 사극 ‘서동요’ 출연을 고사한 바 있는 오지호가 이번에는 본격적으로 사극에 도전한다. 내년 1월 6일부터 KBS 2TV를 통해 방송되는 새 수목극 ‘추노’를 통해서다.
그는 처음에 톤을 잡느라 고생했지만, 잡히고 나서는 큰 문제가 없다며 사극 연기에 자신감을 보였다.
처음 하는 사극에서 그는 제대로 고생을 맛보고 있다. 한양에서 제주도까지 가는 드라마 주인공을 따라 배우인 그도 대한민국 안 다녀본 곳이 없을 정도로 다 다녀봤다. 완도에서 제주도로 넘어가는 장면도 진짜 완도에서 촬영했다.
액션 장면도 어려움이 많다. 초반 촬영 때는 한 달에 20일은 액션 장면만 찍었을 정도다. 그는 장혁 씨와 이틀 동안 갈대밭에서 찍은 액션 장면이 특히 기억에 남는다고 밝혔다.
조선 제일의 무장으로 청나라에서 소현세자를 수행하다 그의 뜻에 감동해서, 노비가 되고 나서도 소현세자의 막내아들을 지키려는 송태하 역에 대해 그는 남자다운 매력이 큰 인물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로맨틱 코미디에서 벗어나고 싶은 욕망이 있었던 차에 ‘추노’ 섭외가 들어왔다며 남자다운 매력을 좀 보여주고 싶었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권영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