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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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탄 인사

2009-12-21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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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명신(선한이웃 선교회 대표/권사)

‘지극히 높은 곳에서는 하나님께 영광이요, 땅에서는 기뻐하심을 입은 사람들 중에 평화로다’(누가복음 2:14) 주님께서 이 세상에 오신 소식, 이것은 말로 다 할 수 없는 감격이다. 죽어야 했던 우리에게 참 삶을 주신 우리를 우리로써 살게 하신 생명의 소식이기 때문이다.일년을 보내면서 주님의 발자취를 찾고 싶다. 외로움과 육신의 고통 가득한 곳에 말씀과 기도와 찬양을 들고 쉼 없이 함께 걸어온 길. 이는 주님을 따르고자 다짐했던 새해의 시작과 함께
우리들이 품었던 사역이었다.새 ‘큰 글자 찬송집’ 발간을 위한 음악회. 계절에 따라 나눈 사랑의 선물, 그리고 양로원 순회 연주 등. 한 해 동안 걸어온 순례의 길 위에서 함께 동행한 봉사자 후원자 여러분, 그리고 후원 교회들 한결같이 모두들 감사했다.

매운 바람보다도 매일 보도되는 경제 한파로, 신종플루의 공포로, 더 깊은 추위를 느끼며 모두가 어렵고 고단한 겨울이 예상되지만 얼어붙은 한 겨울의 추위를 따뜻한 사랑의 마음으로 서로 녹이며 매일의 삶 속에 주님의 성탄이 이루어지기를 기원한다. 새해에도 달려갈 길 눈 앞에 그리며, 오실 주님을 기다리면서, 외진 곳에서 은혜의 촛불을 밝히고 그분을 찬양하자. 저무는 이 한 해, 못다 부른 감사의 노래를 함께 부르기를 원한다.성탄의 기쁨 가득하고 희망의 새해를 맞이하시기 바라며 주님 주시는 축복이 각 가정에 충만하시기를 기도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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