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유기농 티로 만든 스파클링 음료

2009-12-09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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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와인같은 디자인… 연말파티에 딱

▶ 스파클링 티 투웰브(Twelve)

연말 파티가 꼭 즐겁지 않은 이들도 있다. 바로 마시고 싶은 마음은 굴뚝이어도 유전적 원인 탓 술이 몸에 맞지 않는 이들이다. 미국인들 파티도 그러하지만 한인들 파티에 술은 음식보다 더 중요한 VIP 대접을 받는 수준이다 보니 술 못 마시는 이들은 파티 자리가 어떨 때는 곤욕스럽기도 하다. 술 때문에 곤욕스러움은 어디 초대받아 온 이들만 그런가. 파티를 여는 호스트들 역시 와인과 주류를 빼면 청량음료는 꼬마 손님들을 위한 것이지 그 외 음료는 참 선별하기가 힘들다. 그래서 와인을 제외한 음식과 함께 마실만한 훌륭한 음료는 술 못하는 이들에게는 늘상 고민 수준을 넘어 화두에 이르게 마련이다.

이런 심정은 비단 일반인들뿐만 아니었나 보다. 최근 두 명의 셰프가 바로 이런 고민을 해결하기 위해 음식과 어울리는 멋진 음료 하나를 개발해 선보였다.

이름은 ‘투웰브’. 티(tea) 베이스의 스파클링 음료인 투웰브는 데이브 버크와 알프레드 포테일이라는 두 명의 셰프에 의해 탄생했는데 투웰브라는 이름의 기원은 정오부터 자정까지 12시간 동안 언제, 어느 때 마셔도 좋다는 의미에서 그렇게 붙였다고. 즉 식사 때 곁들이는 음료일 뿐 아니라 물 대용으로도 언제든 마실 수 있다는 뜻을 가지고 있다. 티는 유기농 화이트, 블랙, 그린 티를 베이스로 하며 이외에 각종 허브와 가벼운 시트러스(citrus) 에센스가 함유돼 있어 상쾌하면서도 시원한 맛을 느낄 수 있다. 또 깊은 플로랄 향과 맛에 달지 않은 가벼운 복숭아 맛까지 느낄 수 있어 양식은 물론 파티를 위한 한식 일품요리와 함께 먹어도 잘 어울릴 듯.


그리고 무엇보다 손님 초대 상에 병째 내놔도 손색이 없는 럭서리한 디자인의 병도 한번쯤 마셔보고 싶게끔 한다. 와인 병을 그대로 차용한 투웰브 병은 불투명한 유리재질에 심플한 레이블이 붙어 있어 언뜻 일반 음료가 아닌 화이트 와인으로 착각할 정도다. 게다가 칼로리도 무척 ‘착해’ 8온스 한 컵에 60칼로리 정도로 안심하고 마실 수 있다. 750ml 한 병에 7달러.

홀푸드(Whole Foods) 마켓에서 구입할 수 있다.

www.twelvebeverage.com

<이주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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