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미셸 조씨는

2009-12-09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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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주변을 둘러보면 이탈리안 요리를 하는 이들은 많지만 전문가를 만나기란 쉽지 않다. 집에서 파스타나 피자, 라자냐 등 이탈리안 요리 한 두 가지 못 만드는 이들이 없기 때문이다.

그런 의미에서 미셸 조(사진·49)씨는 ‘제대로’ 이탈리안 요리를 공부한 이탈리안 통이다. 서울에서 경희대 외식경영 대학원을 졸업한 뒤 이탈리아 유명 요리학교인 I.C.I.F에서 정통 이탈리안 요리를 공부했다. 그 뒤 베이징 국제요리학교에서 중식까지 섭렵하는 등 요리에 관해서라면 ‘한 욕심’하는 이다. 한국에서는 유명 이탈리안 체인 레스토랑에서 메뉴 개발을 담당했으며 3년 전 도미, 워싱턴 DC 상원회관 내 러셀(Russel) 레스토랑에서 메뉴 개발과 셰프로 일한 정통 이탈리안 셰프다. 최근 LA에 온 미셸씨는 지난 3일부터 세리토스에서 쿠킹 클래스를 오픈, 이탈리안 메뉴와 집에서도 손쉽게 할 수 있는 중식 메뉴를 가르치고 있다.

그녀가 클래스에서 중점을 두는 것은 복잡한 서양요리를 주부들이 집에서도 쉽게 만들 수 있도록 하는 것. 또 푸드 스타일리스트로 활약한 경험을 살려 집에서도 고급 레스토랑 부럽지 않은 상차림에 대해서도 매 시간 강의할 예정이다.


“쿠킹 클래스를 운영하는 것은 처음인데 LA에는 한인들도 많은데다 요리에 관심 있는 이들과 주변에서 부탁하는 이들이 많아 시작하게 됐어요. 그런데 이 클래스를 영리를 목적으로 하기보다는 선교를 위한 작은 장이 됐으면 하는 게 제 솔직한 바람입니다.”

미셸씨의 이런 바람 때문에 클래스 수강료는 무료이며 재료비는 30달러다.

문의: (404)931-6164 kang489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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