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노던상가 임대료 떨어졌다

2009-12-04 (금) 12:00:00
크게 작게

▶ 공실률 10%. 2~3년전보다 1/4 가격 하락

한인 상가 밀집지역인 플러싱 노던 블러버드 상가 임대료의 거품이 빠지고 있다.

한인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현재 비어있는 사무실 및 상가의 임대료가 2-3년전에 비해서 최대 25%까지 떨어진 상태다. 일부 부동산 업자들에 따르면 위치와 건물 상태에 따라 스퀘어피트당 40~65달러까지 치솟았던 임대료가 현재 25~50달러까지 절반가까이 감소했다는 것. 1,000스퀘어피트 규모의 업소인 경우
1,000~2,000달러의 임대료가 떨어진 셈이다. 가격이 본격적으로 떨어지기 시작한 것은 경기 불황이 심각했던 올해부터다. 지난해와 비교하면 10% 정도 떨어졌다는 것.

한스 부동산의 릭 한씨는 “올 봄부터 조금씩 가격이 떨어졌는데 그나마 15%정도선에서 추가 딜을 해야 거래가 성사되는 경우가 상당수”라며 “플러싱 노던 블러버드 선상의 사무실 및 상가중 10% 정도가 현재 비어 있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비즈니스를 시작하는 것 자체를 두려워하는 시기여서 거래량 역시 몇개 안되는 상황”이라고 밝혔다.이 때문에 상가개발 붐이 일었던 2-3년전 건물 신축을 시작했던 일부 한인 건물주들은 임대비 하락에 직격탄을 맞고 있다.


떨어진 가격에 임대를 줄 수는 없다는 입장이지만 그렇다고 해서 비워둘 수도 없는 상황인 것. 한 업주는 “임대료를 어느 선까지는 받아야 모기지를 커버할 수 있기 때문에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상형편”이라고 전했다.
한편 영업중인 업소들의 임대료는 거의 변함이 없는 상태다. 149가 일명 ‘먹자 골목’의 임대료는 오히려 인상되는 곳이 있을 정도이다. 한 식당 운영자는 “유동인구가 많고 워낙 알려져서 그런지 임대료가 그대로거나 조금 오르는 곳도 있다”고 전했다.

아너 부동산의 네오나 이씨는 “물건이 괜찮다 싶으면 중국 바이어들이 달려드는 것도 이같은 인상의 이유이기도 하다”며 “임대료 하락 폭이나 인상 역시 위치의 영향을 많이 받기 때문에 같은 플러싱이라도 가격차가 많이 날수밖에 없다”라고 전했다. <최희은 기자>
A9

카테고리 최신기사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