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경제위기 시대

2009-12-03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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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훈(코로나)

오늘의 주식폭락을 비롯한 경제상황은 한마디로 표현하면 사필귀정이라고 생각한다. 이 지구상에 하루 몇만원의 돈을 벌기위해 수많은 사람들이 얼마나 열심히 노력하는데 주식이나 부동산 그 되도 않은 금융파생 상품으로 떼돈을 벌려는 저 사악하고 탐욕스런 자들이 망하는 것은 자명한 천도이다. 이들이 망하지 않는 것이 오히려 잘못된 세상일 것이다.

지금 내가 무슨 막말을 하자는 것이 아니라 이들은 철저히 더 망해야 한다. 집값도 더 떨어져야 하고...그래야 다들 제 정신, 제 자리로 돌아올 수 있을 것이다. 문제는 그들이 아니라 우리같은 서민들인데 어떻게 살아가나 불안도 하고 하루하루 생활하기가 무척이나 힘들 것이나 눈앞에서 태산이 무너져도 당황하지 말고 의연하게 대처해야 할 것 같다.뭐 제갈공명이 다시 살아온다 해도 무슨 용빼는 재주와 방법이야 있겠는가. 다만 쓸데없고 그 되도 않은 욕심만 버려도 살아가기가 훨씬 나아질 것이다. 밥먹고 잠잘 곳만 있어도 그것이 얼
마나 큰 행복인지 이 기본마저도 어찌하다가 해내지 못하고 헤매는 분들은 이것을 뼈저리게 안다.

오늘의 경제문제는 배가 너무 고파서가 아니라 배가 너무 불러서 탈인 것이니 너무 배가 고프면 곤란하지만 조금 고픈 것은 참을 수 있으니 닥치면 닥치는 대로 없으면 없는 대로 한번 살아보자. 옛말에 자기 혼자 당하는 난리가 진짜 난리이지 같이 다하는 난리는 난리가 아니다 했으니 자, 이제 우리 마음 크게 먹고 힘을 내보자. 코리안 파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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