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뇨기과 부문 ‘아메리카 베스트 닥터’ 윤세웅 박사
2009-11-20 (금)
한인 비뇨기과 전문의가 미국소비자 연구원이 선정한 ‘아메리카 베스트 닥터’ 비뇨기과 부문에 선정돼 화제가 되고 있다. 그 주인공은 윤세웅 비뇨기과 박사.
지난 10월20일 미국소비자 연구원으로부터 비뇨기과 부문 베스트 닥터로 선정됐다는 통보를 받은 그는 “한 분야에서 오랫동안 집도하다 보니 이렇게 베스트 닥터에 선정되는 영광을 안게 된 것 같다”며 “비뇨기과 의사로서 긍지를 세삼 되새기는 계기가 된 것 같다”는 소감을 밝혔다. 1969년 서울대 대학원 의학부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하고 71년 도미한 윤 박사는 이후 뉴욕 컬럼
비아대학교 부속병원에서 비뇨기과 전문의과정을 마치고 지난 1988년 퀸즈 포레스트 힐에 ‘윤세웅 비뇨기과’를 개원했다.
윤 박사는 “71년 미국의학협회에서 의학컨퍼런스를 개최했는데 그때 한국측 대표 전문의로 선발돼 미국에 온 것이 도미한 계기가 됐다”며 “그때는 지금처럼 외국인 의사가 많지 않았던 시절”이라고 회상했다. 이어 “우리 후배 한인의사들도 나와 같은 이민 의사 1세대가 베스트 닥터에 선정된 것을 보고 용기를 얻었으면 한다”며 “전문의로서 최고로 해당 분야에 최고로 인정받는 것 만큼 보람 있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윤 박사는 1985년 미 유명인사들을 수록하는 인명사전 ‘Who’s Who’에 등재된바 있으며 2005년에는 뉴욕타임스가 선정한 뉴욕 베스트 닥터 명단에도 이름을 올린바 있다. 학구열이 높은 그는 비뇨기과 뿐아니라 법의학 전문의 자격증도 소유하고 있다. 또, 신앙생활에도 열심인 윤박사는 펜실베니아 대학 페이스 신학대학의 총장을 역임했으며 현재 뉴욕제일교회 담임목사로 시무하고 있다. 의료활동 만큼 매사에 적극적인 윤 박사는 현재 워싱턴주의 WCTN AM950과 뉴욕 WNYH AM740 등 공중파 라디오 방송국 2곳을 소유하고 있는 사업가이기도 하다. <심재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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