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광역시의 우치동물원에 있는 코끼리가 아이를 가졌다.
성격이 무척 예민한 코끼리가 동물원에서 임신ㆍ출산을 하기란 무척 드문 일로 동물원으로서는 최대의 경사다. 게다가 우치동물원에서 임신한 코끼리는 한 마리도 아닌 두 마리다.
SBS ‘TV동물농장’은 22일 오전 9시30분 임신한 우치동물원의 코끼리들을 소개한다.
화제의 주인공은 이 동물원의 13살 암코끼리인 쏘이와 봉이다. 사육사들에 따르면 이들이 마지막으로 수컷과 교미한 때는 2007년 12월이었다.
문제는 22개월인 코끼리의 임신 기간을 고려하면 지난달에 나왔어야 할 아기가 나오지 않았다는 것. 임신이 확실한지 의심스럽지만, 국내에선 임신을 확인할 방법이나 장비가 없는 상황이었다.
프로그램 제작진은 일단 육안으로 코끼리의 불러온 배를 확인하고 대소변 및 혈액 검사를 하는 한편, 코끼리 출산 경험이 있는 해외 동물원과 연계해 코끼리 3D 초음파 검사도 시행했다.
7시간에 이른 검사 끝에 제작진은 태아의 갈비뼈와 등뼈 일부를 확인하고, 심장 박동소리도 들을 수 있었다.
(서울=연합뉴스) 권영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