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신디 크로퍼드, 딸사진 때문 돈 뜯길뻔

2009-11-14 (토)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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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세계적인 모델 신디 크로퍼드가 자녀의 유모가 찍은 사진 한 장 때문에 공갈범에게 거액을 뜯길 뻔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13일 AP통신에 따르면 한 독일출신 남성이 크로퍼드의 딸이 재갈을 물린 채 의자에 묶여 있는 장면을 담은 사진을 가지고 크로퍼드와 남편 랜드 거버에게 돈을 뜯어내려 한 혐의로 12일 수배됐다.

에디스 카얄라(26)라는 이 남성은 최근 이민법 위반으로 독일로 추방된 태다.


문제의 사진은 유모가 올해 초 크로퍼드의 일곱 살 난 딸과 술래잡기 놀이를 하다가 재미삼아 찍은 것이며, 카얄라가 유모로부터 이 사진을 훔친 후 지난 7월부터 `돈을 주지 않으면 사진을 공개하겠다’고 협박을 시작했다.

결국, 크로퍼드의 남편 거버가 공갈범을 만나 1천달러를 주고 문제의 사진을 돌려받았다. 그러나 사건은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독일로 추방된 카얄라는 이달 1일 크로퍼드 부부에게 전화를 걸어 문제의 사진 복사본이 있다며 추가로 10만 달러를 요구하면서 독일 은행계좌까지 친절히 가르쳐줬다.

카얄라는 어린 소녀의 인생을 망치고 싶지 않지만, 사진이 공개되면 딸의 이미지에 큰 해가 될 것이라고 협박한 것으로 경찰 조사결과 드러났다.

크로퍼드의 대변인은 크로퍼드 부부는 딸의 사진을 팔거나 배포하는 일을 도운 사람이 있으면 누구든 가능한 모든 법적 조처를 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로스앤젤레스=연합뉴스) 최재석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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