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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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10-23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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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riterion

▲‘욕망의 날개’(Wings of Desire) - 독일의 명장 빔 벤더스가 베를린 장벽이 무너지기 얼마 전인 1988년에 만든 도시 베를린에 바치는 아름다운 교향시이자 명상으로 어른들을 위한 동화다. 혼을 앗아갈 정도로 서정적이요 신비한 영화로 라이너 마리아 릴케의 시의 일부에서 영감을 받아 만들었다. 흑백으로 가끔 컬러를 섞은 촬영도 눈부시다. 필견의 명작. 하늘에서 두 명의 남자 천사가 서베를린의 거리로 내려와 인간들의 희망과 꿈과 두려움 등을 듣고 관찰하면서 과연 인간이 되면 어떨까 하고 생각하게 된다. 그리고 둘 중 한 천사(브루노 간츠)가 아름다운 서커스의 여자 곡예사(솔베이그 동마르탱)를 사랑하게 되면서 자신의 불사를 포기할 생각을 한다. 피터 포크 공연.

# Fox


▲‘빙하기 3:공룡들의 여명기’(Ice Age 3:Dawn of the Dinosaurs) - 올 해 개봉돼 빅히트한 만화영화. 제 1편과 2편에 나온 빙하기 시대의 동물식구들인 매니와 시드와 디에고 등이 이번에는 얼음 지표 밑에 있는 밀림 속에 사는 공룡들과 조우. 온갖 액션과 모험을 즐긴다. 굉장히 재미 있는 온 가족 영화로 아이들에게 꼭 보여 주시도록. PG. 30달러.
▲‘엘모의 동물 모험’(Elmo’s Animal Adventure) - 아동용 교육 TV프로 ‘세사미 스트릿’의 빨간 털복숭이 엘모와 온갖 종류의 동물들의 모험으로 캐메론 디애스가 특별 출연한다. 15달러.
▲‘코끼리’(Elephants)-아프리카의 코끼리의 생태를 담은 기록영화 ‘아프리카의 코끼리 왕국‘과 인도의 코끼리의 생태를 담은 ‘코끼리의 여왕‘ 등 2편이 수록 됐다. 15달러.

# Kino

▲‘마를렌’(Marlene)-1982년 9월 오스카상 수상자인 독일 배우이자 감독인 맥시밀리언 쉘이 파리를 방문, 칩거 생활을 하고 있는 왕년의 전설적인 글래머 스타이자 쇼무대 가수인 마를렌 디트릭(당시 81세)을 인터뷰한 기록영화. 그러나 디트릭은 당초 영화 ‘뉴렘버그의 재판’에서 공연한 쉘에게 한 약속과 달리 카메라 인터뷰를 거절해 쉘은 40시간에 걸친 음성 녹음을 통해 디트릭의 아동 시절과 결혼과 사랑과 섹스 그리고 공연 배우들과 삶과 죽음에 관한 솔직한 고백을 담았다. 디트릭의 영화 13편의 장면들이 나온다. 30달러.
▲‘차이니즈 오디세이’(Chinese Odyssey)-명나라 시대 장차 황제가 될 왕자와 공주가 빈민들의 생활을 경험 한다며 자금성을 빠져 나와 갖 가지 액션과 모험과 로맨스를 경험한다. 쿵푸 액션 로맨스 코미디로 토니 륭과 페이 웡 주연. 25달러.

# WB

▲‘고아’(Orphan) - 비극적인 사고로 임신한 아기를 잃은 여인과 그의 남편이 사고로 균형을 잃어가는 가정의 평화를 지키기 위해 고아원에서 한 소녀를 입양한다. 그런데 지나치게 조숙하고 과묵한 이 아이가 집안에 들어오면서 두 부부와 그들의 두 남매가 사는 집에 온갖 괴인한 일들이 일어난다. R. 29달러. ▲‘마이저 형제들의 크리스마스’(A Miser Brothers’ Christmas) - 산타(미키 로크 음성)의 수석 기술자가 만든 새 하이-텍 썰매를 작동 못하게 사보타지한 노스 윈드 그리고 스노 마이저와 그의 라이벌로 형제 지간인 히트 마이저 간에 벌이는 세력 다툼의 와중에 산타의 썰매는 망가지고 산타는 허리를 다친다. 아동용 성탄절 영화. 20달러.
▲‘난 크리스마스에 개를 원해’(I Want a Dog for Christmas)-라이너스의 어린 남동생이 찰리 브라운과 그의 애견 스누피의 정다운 모습을 보고 크리스마스 선물로 개를 사 달라고 조른다. 20달러.

# Tartan - 공포 3편

▲‘쉐이탕’(Sheitan)- 일단의 남녀 10대들이 임신한 아내를 숨겨 놓고 있는 기분 나쁘게 생긴 남자(뱅상 카셀)의 음산한 대저택에서 하룻 밤을 보내게 되면서 끔찍한 일들이 일어난다. 유혈이 낭자하다.
▲‘살륙의 밤’(Slaughter Night)-불의의 사고로 아버지를 잃은 10대 소녀가 친구들과 함께 자기 아버지가 쓴 19세기의 악명 높은 시리얼 킬러에 관한 문헌을 찾으러 폐관에 왔다가 끔찍한 변을 당한다.
▲‘칼 자국:찢어진 입의 여인’(Carved:The Slit-Mouthed Woman)-질투심 강한 남편에 의해 얼굴이 흉측하게 찢겨진 여인이 가면을 쓰고 거리에 나가 온갖 흉기를 사용해 닥치는대로 사람들을 해친다. 40달러. 박스 세트.

# Cinema Libre

▲‘시궁의 달’(Moon in the Gutter) - 겁탈 당한 뒤 자살한 여동생의 가해자를 찾아 마르세유 거리를 헤매던 제라르(제라르 드파르디외)가 우연히 만난 아마추어 사진작가 로레타(나스타샤 킨스키)와 사랑을 불태우면서 제라르의 다른 애인 벨라의 질투를 산다. 두 연인 중 하나를 선택 해야할 기로에 선 제라르는 이와 함께 사건 해결의 단서를 찾는다. 장-자크 베네 감독. 프랑스영화. 20달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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