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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완용 거북이 살모넬라균 감염원인

2009-10-20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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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완용 거북이로부터 살모넬라 균에 감염될 수 있으니 주의하세요.”
연방질병예방통제센터(CDC)는 19일 지난 2007~2008년 1년간 애완용 거북이로부터 살모넬라균에 감염된 사례가 34개주 107건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CDC는 애완용 거북이의 배설물에 포함된 살모넬라균이 거북이의 등껍질이나 피부조직에 묻어 서식하다가 사람이 거북이와 접촉하는 기회가 발생할 때 인체에 옮겨가는 것으로 분석했다.실제로 전미수의사협회의 통계에 따르면 미 전국에서 거북이로 인해 발생한 살모넬라균 감염사건은 지난 1996년에만 95만건이 발생했으며 2006년에는 200만건으로 늘어났다.

줄리 해리스 CDC 연구원은 “애완용 거북이가 살모넬라균의 원인이 된다는 연구조사가 나온뒤 지난 1975년 애완용 거북이 판매를 금지했다”며 “하지만 거북이가 아직도 불법으로 판매, 살모넬라균 인체감염의 원인이 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심재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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