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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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한 젊은여성 가장 치명적

2009-10-14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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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한 젊은 여성들이 신종플루(H1N1·인플루엔자 A)에 가장 치명적인 것으로 드러났다.

뉴저지 일간지 스타레저는 미의학협회(the Atmerican Medical Association)의 발표를 인용, 12일 젊은 여성들이 신종플루에 취약한 것은 물론 상대적으로 높은 사망률을 나타내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번 연구는 신종플루가 창궐하던 지난 4월16~8월12일까지 캐나다에서 입원 치료를 받은 심각한 상태의 168명을 대상으로 아낸드 쿠마르 뉴저지의치학대학교수와 캐나다 임상진료 신종플루 공동 연구소가 함께 실시했다. 이중 136명은 인공호흡기를 필요로 할 만큼 위중한 상태였다. 조사대상 환자들의 평균 연령은 32.3세였으며 50명의 어린이 환자가 포함됐다. 이중 29명이 사망했으며 사망자중 여성은 21명, 어린이는 4명이었다. 이들 중 24명은 병원에 우송된 지 28일내에 사망했다고 연구소는 밝혔다.

쿠마르교수는 “건강한 사람들이 한번 걸리면 믿기 어려울 정도로 심각하게 아프다”며 “10대에서 60대 환자들 사이에서 사망률은 젊은 층에 집중돼 있으며 여성이 남성에 비해 심하게 증상을 앓는 경향이 있다”고 전했다.
<최희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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