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벤자민 최 전문의, 하버드대서 그린라이트 레이저 시술법 강연
뉴욕, 뉴저지에서 활동하는 벤자민 최(사진) 비뇨기전문의는 전립선 비대증의 치료술, 그린라이트 레이저 시술법을 알리기 위해 지난 2년간 한국, 유럽 등 전 세계를 누비고 있다.
최 전문의는 24일 하버드 대학교 의대에서 전문의 30여명을 대상으로 현직 하버드 의대 교수와 함께 그린라이트 레이저 시술에 대해 실습과 강연을 진행한다. 최 전문의는 지난 2003년 등장한 그린라이트 레이저 시술법을 제대로 알리기 위해 지난해에는 상하이에서 열린 세계 비뇨기과 학회에서 관련 시술에 대한 논문을 발표, 우수 논문으로 선정돼 조만간 논문이 출판될 전망이다.
그는 “소변의 줄기가 약해지거나 야뇨증이 나타나기 시작하면 전립선 비대증일수 있는데 일단 증상이 전립선암과 유사하므로 꼭 병원을 찾아야 한다”며 “소변의 찌꺼기가 끼어 전립선이 붓는 전립선 비대증은 30대 이후 증상이 나타나기 시작, 50대 남성들의 50% 가량이 전립선 비대증을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를 그대로 방치할 경우 방광, 신장으로까지 영향을 미쳐 더 큰 질환이 발생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최 전문의는 “요즘은 간단한 그린라이트 레이저 시술로 예전의 수술방식처럼 입원을 하거나 출혈 과다로 수혈을 받아야 하는 상황이 거의 발생하지 않는다”며 “몸의 찌꺼기를 기체화 시켜서 날려버리는 그린라이트 레이저는 평균 30분 정도의 수술시간이 소요, 바로 퇴원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환절기에 특히 전립선 비대증의 증상이 심해지며 질환을 막기 위해서는 토마토, 두부 등의 채소를 많이 섭취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2010년 출시 예정으로 아메리칸 메디컬 시스템사가 진행중인 그린라이트 레이저 3세대 기기의 개발에 참여하고 있다. 코넬대 임상교수로 현재 포트리와 홀리네임 병원에서 진료하고 있다. <최희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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