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주 자폐아 5만명
2009-10-07 (수)
▶ 미 아동 91명중 1명...의료보험 적용안돼 큰 고통
뉴욕주에 5만여 명의 자폐아가 거주하고 있으며 이같은 수치는 매년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미 아동 91명 가운데 1명이 자폐증 환자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같은 사실은 미 소아협회(AAP)가 6일 발표한 설문 조사에서 밝혀졌다.
소아협회가 미 전역 7,800명의 부모를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미 아동 91명 가운데 1명이 자폐증 환자로 이를 전체 인구로 환산하면 자폐아는 63만7,000명에 달한다.뉴욕주에서는 현재 4만8,000명의 자폐아가 거주 중인 것으로 드러났다.
키어스턴 질리브랜드 뉴욕주 연방상원의원은 “뉴욕주 자폐아 숫자는 소아암 환자와 소아 당뇨, 소아 에이즈 환자를 합친 숫자보다 높다”며 “그러나 대부분의 의료보험 회사들이 이들 자폐아의 보험 적용을 하지 않고 있어 해당 부모들이 큰 고통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이에 따라 자폐증 환자 아동들에 대한 보험 적용을 의무화하고 연방 정부 차원의 자폐아 연구가 필요하다고 강조한 질리브랜드 연방 상원의원은 “이 같은 수치는 우리에게 일종의 경고를
보내고 있는 것”이라며 “자폐아에 대한 정부 차원의 지원과 교육이 절실하다”고 전했다. <윤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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