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 김홍우씨가 뉴욕, 뉴저지 트레일의 이사( NY/NJ Trail Conference Board Member)로 선임됐다. 김홍우 이사는 “오는 10월 3일 한인 하이커들이 즐겨 찾는 베어마운틴과 해리만 주립 공원(Herriman State Park)에서 가을 산행을 위한 정리 산행을 갖는다”며 뜻있는 한인 산악인들의 많은 참여를 바랬다.
1920년 출범한 비영리단체 NYC는 뉴욕, 뉴저지 일대 1700 마일에 달하는 하이킹 전용도로를 운영하는 비영리단체이며, 103개 하이킹 및 등산단체들의 연합체로 현재 100여개 단체, 1만 여명에 달하는 멤버들이 등록되어 있다. 오는 10월 3일 정리 산행은 ‘하이크-아-톤 (Hike-a-Thon)’으로 명명되어 올해로 두 번째 갖는 행사다.
등산길(trail)은 폭풍을 포함한 비바람, 침식, 서식 동물 그리고 무엇보다 수천명에 달하는 산행객들의 끊임없는 발걸음으로 인해 지속적으로 변형되고 피해를 입는다. 정리 산행은 봄, 가을 일반 산행객들이 본격적인 등산을 시작하기 이전 전문적인 산악 동호인들에 의한 일종의 서비스 활동이다. 김 이사는 “ 베어마운틴을 찾아 가을 단풍을 즐기는 한인 등산객들이 편하게 산을 찾을 수 있는 것은 NYC 같은 단체들의 노력이 뒷받침되기 때문”이라며 “ 스스로도 즐길 수 있고 남을 위한 봉사 활동도 되는 정리 산행 행사는 산악인들에게 큰 보람을 준다”고 설명했다.
이번 산행은 경사에 따라 4개의 코스(Loop)로 나뉘어 진행된다. 가장 쉬운 1 코스는 헤시안 호수(Hessian Lake)에서 포트 클린트, 포트 몽고메리를 거치며 약 3.15마일, 2시간 소요 예상이다. 중간 단계인 2 코스는 두들타운(Doodletown)까지로 4마일, 2시간 30분 예정이며 3 단계는 팀프 톤에서 두들타운으로 8마일 5시간 20분의 힘든 코스다. 마지막 4 코스는 볼드 마운틴에서 존즈 포인드- 팀프 톤으로 장장 12마일, 8시간 20분이 소요되는 장거리 산행이다.
신청 코스에 따라 산행을 마치고 일찍 귀가 할 수도 있고, 좀 더 머물고 싶다면 당일 열리는 옥토버 페스티벌을 즐길 수도 있다.
장소: Bear Mountain Inn Parking장
출발 시간: 7:30 am-8:30 am
등록비: 개인 30달러/커플 50달러(이벤트 티셔츠 및 프로모 상품도 준비)
문의: 혹은 김홍우 이사 14-484-3351/ hanskhimm@gmail.com(www.nynjtc.org).
이사로 선임된 김홍우씨
NYC 회원들이 베어 마운틴에서 정리 산행 작업을 벌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