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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광영 신부의 유람선 지도신부 이야기(1) 유람선 사목의 유래

2009-09-11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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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람선이 가는 곳이면 세게 어디든 가죠

1. 유람선 사목의 유래

지구촌 구석구석 볼만한 명소들을 찾는 여행관광문화가 급속도로 발달되면서 관광객들이 급증하고 그들이 찾는 관광명소가 국제화 되고 관광객들의 관광취향도 다양하기에 여러 종류의 관광산업도 계속해서 발전하고 있다. 관광 산업 중 배를 타고 망망대해의 푸른 바다를 항해하면서 절경 중 절경인 바다의 경관을 즐기는 유람선의 관광은 새로운 곽광을 받는 거대한 관광산업으로 부상하고 있다. 바다를 보는 절경, 유람선에서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초호화판 시설 그리고 아름다운 항구들을 즐기는 관광 이상 3가지 목적을 동시에 채우는 관광이기에 유람선 관광이 대단한 곽광을 받고 있다. 유람선관광객들이 급속히 급증함에 따라 크고 작은 유람선 관광회사들이 생겨나고 세계 어디든 갈 수 있는 관광상품들이 개발되고 있다. 유람선이 부두에 댈 수없는 관광도시는 배가 바다 한가운데 정박을 하고 유람선 자체가 가지고 있는 작은 배들로 관광객들을 항구까지 대려다 주고 다시 데리고 온다.

유람선은 주로 밤에 항해를 계속하고 새벽녘에 예정된 다음 항구도시에 정박한다. 유람선은 점점 초 대형형화 되고 시설도 초호화판 호텔을 방불케 하는 최고의 시설을 갖춘 유람선들을 가진 유람선 회사들이 많다. 대형 유람선에는 약 3,000명 이상의 관광객들을 태우고 세계 관광명소를 구석구석 찾아 망망한 바다를 누비고 다닌다. “너희는 온 세상에 가서 모든 피조물에게 복음을 선포하여라”(마르크 16:15-16)고 말씀하신 예수님의 권고에 준해 인간이 있는 곳은 지구촌 어디든지 주님의 말씀이 전파되어야 한다. 유람선에도 분명히 가톨릭 신자들을 비롯해서 개신교 신자들 타 종교를 을 믿는 사람들이 많기에 가톨릭 신부나 개신교 목사들이 절대로 필요하다. 바다에서 생계를 유지 하는 가톨릭 신자 어부들과 배에서 일하는 가톨릭 신자들을 위한 바다의 사도 직이 스코틀랜드( Scotland Glasgow)에서 1921년 창설되었다.

바다에 종사하는 여러 업종의 사람들 그리고 배를 타고 바다를 항해하는 모든 선원들을 위한 가톨릭 사도 직으로 1921년 창설된 바다의 사도 직을 1922년 교황 비오 11세는 공식적으로 승인했다. 유람선 지도신부로서 바다의 사도 직(Apostleship of the Sea of the United States of America:ASOUSA)이 유람선의 유람객들, 해상 상인들 그리고 어부들을 위해 미국에서는 80년 넘게 자리 잡아 왔다. 대양을 누비는 유람선들의 시대가 폭넓게 개방되면서 바다의 사도 직 지도신부들이 미국 추기경단의 협조를 받으면서 북미대륙으로 수많은 이민자들과 함께 들어오는 선원들의 지도신부들과 같이 협력하다가 교황 비오 12세가 1952년 그의 회칙에서 바다의 사도 직을 수행하는 지도신부(Cruise Ship Chaplain)와 이민자들을 태우고 오는 선원 지도신부(Ship Chaplain) 사이의 관계를 규명했다.


여객기관광산업이 급증하자 선박을 이용하는 선원들이 급급히 줄어져 배 사람들을 위한 사도 직은 바다의 사도 직(ASOUSA)에 흡수 되었다. 1997년 교황 요한 바오로 2세는 바다의 사도 직을 바다의 별 이란 명칭으로 선포를 하고 2개의 사도 직이 하나로 통합되어 하나의 사도직인 바다의 사도 직으로 승인했다. 그래서 교황 요한 바오로 2세는 하나의 명칭인 바다의사도 직을 유람선을 포함한 바다와 관계되는 모든 뱃사람들을 위해 봉사하는 사도 직으로 공식 발표했다. 교회 사도 직의 공식기구가 된 바다의 사도 직에 선발된 사제들이 있다.

전 세계 흩어져 있는 바다의 사도 직의 총본부는 교황청에 있고 총재는 추기경이며 미국에 관리총책을 맡은 분은 역시 추기경이며 총본부는 텍사스에 있다. 나라별 바다의 사도 직 밑에는 주교가 있고 교구별 지도사제가 있다. 미국에는 지도사제의 추천과 교구장의 추천을 거친 까다로운 절차를 통해 선발이 된 사제들이 공식적으로 등록된 중앙본부가 텍사스에 있다. 나도 이러한 복잡한 절차를 거처 공식적으로 유람선지도신부로 등록된 사제이기에 세계 어느 곳이든 유람선이 가는 곳은 지도 신부로 따라 갈 수 있는 자격증(ID Card)이 있다.

첫 번째는 2006년 4월 말경 홀란드 아메리카 라인(Holland America Line) 유람선 회사에 속한 Ms Oosterdam 유람선을 타고 샌디에고에서 출발 멕시코 연안항구 도시를 관광 한 후 다시 미국 샌디에고로 돌아온 일주일 코스였다. 두번 째는 2006년 5월 말경 Celebrity란 유람선회사에 속한 밀레니엄(Millennium) 유람선을 타고 이태리 베니스에서 출발 지중해 연안 아름다운 여러 항구도시를 거쳐 스페인의 바르셀로나까지 13박 14일간 코스였다. 이상 유람선 사목의 경험들을 모아 2009년 2월 16일 자로 유람선 지도신부의 이야기 란 책으로 서울 가톨릭 출판사로부터 출판되었다.
나는 2007년 6월 17일(일)-7월 1일(일) 까지 2주간 홀란드 아메리카 라인에 속한 Statendam 유람선을 타고 캐나다 뱅쿠버에서 출발 알래스카 유람선 지도신부로서 갔다 왔다.

Alaska 유람선 지도 신부로서 유람선사목의 갖가지 체험담을 가지고 뉴욕 한국일보를 통해 독자 여러 분들을 찾아 가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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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대형화, 초호화판 호텔처럼 최고 시설을 갖춘 유람선은 3,000명 이상의 관광객을 태우고 세계 관광명소를 찾아다닌다. 위 사진은 정광영 신부가 알래스카 유람선 사목을 한 홀란드 아메리카 라인 소속 statendam 유람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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