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미국산 쇠고기 매도돼선 안돼”

2009-09-11 (금)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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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플로리스와 투자협정 체결 뉴욕방문 (주)에이미트 박창규 회장

한국의 육류 수입업체인 (주)에이미트는 최근 미국산 쇠고기 수입과 관련된 촛불시위와 ‘청산가리’ 발언으로 피해를 입었다며 MBC방송과 배우 김민선씨에 대한 손해배상소송을 제기해 화제의 중심에 섰다.

10일 한인 네일체인업체인 플로리스와의 투자 협정을 체결하기 위해 뉴욕을 방문한 (주)에이미트의 박창규(사진) 회장은 “우리가 수입하는 미국산 쇠고기를 쓰레기 고기로 매도하는 일은 다시 있어서는 안된다”며 거침없는 발언을 쏟아냈다.

박 회장은 “지난 27년간 육류 수입업에 종사해왔는데 미국 쇠고기를 청산가리에 비유하는 발언 등에 큰 상처를 받았다”며 “이로 인해 수입업체들이 4,200억원에 달하는 피해를 입었으며 많은 동종업계 종사자들이 파산하거나, 폐업했다”고 주장했다.에이미트가 수입하는 쇠고기의 90% 이상이 미국산이라며 박 회장은 “미국산 쇠고기를 먹어온 미주 한인들도 지난 쇠고기 파동으로 곤욕을 치렀을 것”이라며 “3억 인구가 먹는 쇠고기가 위험하다는 것은 말이 안된다”고 재차 강조했다.그는 이번 소송의 목적에 대해 “(손해배상) 돈을 받는 것이 목적은 아니다”라며 “미국산 쇠고기가 잘 팔리기를 바랄 뿐”이라고 말했다.

박 회장은 또 촛불시위 피해업체 소송후원회를 설립, 소비자의 성금으로 피해를 입은 업체들의 소송비를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주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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