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카운티 의회, 패스트푸드 체인점 메뉴에 표기 의무화 법안 추진
뉴욕시와 서폭카운티에 이어 낫소카운티 정부도 패스트 푸드 칼로리 표기제를 추진한다.
낫소카운티 의회는 3일 카운티 내 패스트 푸드 체인점에 메뉴와 함께 음식의 칼로리 표기를 의무화 하는 ‘패스트 푸드 칼로리 표기 의무화 법안’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제프 토백 낫소카운티 입법의원이 발의한 이 법안은 카운티내 거주민들의 비만예방과 건강증진을 목적으로 마련된 것이다.패스트 푸드 칼로리 표기제는 뉴욕시에서 현재 시행되고 있으며 서폭카운티에서도 지난 2월 표
결에 붙여 승인, 올 가을부터 시행될 예정이다.
현재 지역 보건단체로부터 강력한 지지를 얻고 있는 이 법안은 내주 낫소카운티 의회에서 표결에 붙여질 예정으로 승인을 받아 시행에 옮겨질 가능성이 매우 높은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특히 낫소카운티 보건국은 물론 지역 주민들도 이번 칼로리 표기제에 대한 지지 입장을 밝히는 등 지지층이 두터운 것으로 알려졌다.
낫소카운티 보건국의 마리아 토로엘라 카니 국장은 이 법안과 관련해 “카운티 지역주민의 46%가 외식을 자주하며 이중 34%가 패스트 푸드점을 이용하는 것으로 조사된바 있다”며 “패스트 푸드 칼로리제는 외식을 즐기는 낫소카운티 주민들이 비만과 고혈압 등 각종 성인병에 대한 경각심을 심어주는 좋은 제도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FDA가 발표한 미국인들이 즐겨 먹는 패스트 푸드 별 칼로리를 살펴보면 버거킹 ‘트리플 와퍼’는 1,160 칼로리, 타코 벨 ‘타코 스프림‘ 200 칼로리, 맥도널드 ‘빅 맥‘ 540 칼로리, 알비스 ‘미디엄 로스트 비프 샌드위치‘ 415 칼로리, 웬디 ‘베이커네이터‘ 830 칼로리, 와이트 캐슬 ‘치즈버거‘ 170 칼로리, KFC ‘라지 팝콘 치킨‘ 620 칼로리, 피자 헛 ‘치즈 슬라이스‘ 230 칼로리 등인 것으로 조사됐다. <심재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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