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월 처음 등장한 신종플루의 위세가 여름에도 꺾이지 않은 채 다시 계절성 독감 유행시기가 다가와 보건 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보건 관리들은 가을학기 시작과 함께 환자가 급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막연한 공포감은 금물이며 백신접종과 손씻기 등 위생을 철저히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하고 있다.
<1>막연한 공포감은 금물=신종플루는 일반 계절성 독감보다 더 위협적이지는 않은 것으로 드러나고 있다. 계절성 독감 유행시기가 끝나가는 남반구 현황을 볼 때 신종플루가 유행한 수개월간 입원치료 또는 사망자 발생은 계절성 독감보다 적고 바이러스의 변이도 크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2>바이러스에 취약한 그룹이 있다=신종플루는 2살 이하 유아와 임신부, 천식과 당뇨, 심장병 환자 등 특정 그룹에 더 위협적이다. 10대와 젊은 층도 신종플루에 취약하다. 일반 계절성 독감은 노인층에 가장 위협적이지만 신종플루는 그렇지 않다.
<3>손씻기는 ‘더 자주, 더 오래’=계절성 독감과 마찬가지로 신종플루도 환자들의 기침과 재채기 등을 통해 전염된다. 어린이들에게 비누와 물로 손을 자주 씻고 알파벳 노래를 처음부터 끝까지 부를 만큼 오래 씻어야 한다는 점을 주지시켜야 한다.
<4>백신 접종은 어린이부터=백신 물량이 부족할 경우 최우선 접종 대상은 어린이들이다. 6~24개월 유아와 임신부, 의료종사자를 먼저 접종하고 다음으로는 유아기 자녀를 둔 부모와 천식과 당뇨, 심장병 환자 등에게 접종해야 한다.
<5>예방접종은 가능한 한 빨리=우선 접종군에 속한다면 가능한 한 빨리 접종을 받아야 한다.
<6>육류로는 감염 안 돼=보건 당국은 익히지 않은 것이든 요리가 된 것이든 육류를 통해서는 신종플루가 감염되지 않는다고 밝히고 있다.
1일 버지니아 알렉산드리아 소재 사무엘 터커 초등학교의 미셸 마포(9)양이 팀 케인 버지니아 주지사에게 신종플루 예방하기 위한 깨끗이 손 씻는 법을 보여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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