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극장 팝콘, 안먹을수도 없고...

2009-08-12 (수)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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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SN머니 ‘너무 비싸 속이 쓰린 15개 품목’ 1위에

소비가 미덕이라고 믿던 미국의 소비자들도 허리띠를 졸라매는 불경기지만 여전히 울며겨자먹기로 비싼 가격을 받아들여야 하는 아이템들이 있다.

MSN 머니가 ‘너무 비싸 속이 쓰린 15개 품목’을 선정, 1위로 극장에서 판매하는 팝콘이 꼽혔다.극장 관객들이 점심 한끼 가격에 해당하는 팝콘에 기꺼이 돈을 치루는 것은 거의 경제학적으로 미스터리로 치부될 정도로 팝콘은 원료대비 가격이 비싸다. 심지어 UCLA 교수는 ‘왜 팝콘은 그렇게 비싼가?’라는 책을 발간했다.

사용해본 사람은 누구나 인정하지만 프린터 잉크도 대표적인 ‘살 때 속쓰린 물품’이다. 프린터 한 대가 수명을 다할 때까지 구입해야 하는 잉크 비용이 프린터 가격의 5배가 넘는다는 연구결과가 있다. 오일 체인지도 최소 15달러에서 40달러까지 비용이 든다. 집에서 직접 한다면 불과 몇 달러면 충분한 작업이다.

ATM 수수료는 건당 2달러로 올랐고 비고객에게는 3달러가 부가된다. 대부분의 공연 예매를 담당하는 티켓마스터의 수수료도 때로는 전체 티켓 가격의 16%를 차지하기도 한다. 그밖에 생수, 고메 커피, 레스토랑 음료 등이 이 카테고리에 선정됐다. 한마디로 “집 밖에서 사먹는 것은 다 비싸다”라는 것을 입증해주는 조사 결과이다. <박원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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