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봉급 인상률 33년만에 최저

2009-08-12 (수)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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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침체로 올해 미 대기업 근로자들의 고정 급여인 봉급 인상률은 33년만에 최저치를 기록했지만 보너스지급률은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경제전문 웹사이트 마켓와치가 컨설팅회사 휴윗 어소시에이츠의 설문조사를 인용, 보도한 바에 따르면 올해 기업들의 봉급 인상률은 3% 미만대를 기록, 1976년 휴윗 어소시에이츠 집계 이래 가장 낮았다. 반면 근로자의 실적에 따라 지급되는 보너스는 평균 12% 올랐다. 휴윗 어소시에이츠의 설문조사는 지난 7월 국내 1,156개 대기업들을 대상으로 했다. 설문 결과에 따르면 봉급 인상률은 경영 간부급이 평균 1.4%, 비노조 가입 시급 근로자가 평균 2%, 노조가입 근로자가 평균 2.2%였다.

대기업들은 불황 타개책으로 감원 대신 임금 동결을 선호했으며, 올해 임금을 동결한 기업들은 설문조사 응답자의 48%로 집계됐다. 13%의 기업들은 2010년에 임금 동결을 계획한다고 밝혔다.올해 대기업 근로자들의 보너스 인상률은 평균 12%로 10년 전에 비해 약 6%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근로 형태에 따른 보너스 인상률을 보면 오버타임 수당이 적용되지 않는 샐러리맨이 평균 6.5% 인상된 보너스를 지급받았다. 또 비노조 가입 시급 근로자의 경우 평균 5.8%, 노조 가입자의 경우 평균 6.6% 보너스 인상률을 보였다.
<정보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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